2012년 10월 8일 월요일

로지텍 마우스 M185 영입~


마우스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라는거..

비싸게(최저가 67,000원) 주고 사서 1년 이상 쓰고 있는 M905보다 이번에 새로 산 나름 저렴한(최저가 12,700원) M185가 내 손에 더 착착 감긴다..

아이들 주려고 샀는데 내가 M185 쓰고 애들은 비싼 M905 물려줘야겠다.ㅎ

↑ M905
스크롤이 걸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러움. 세게 굴리면 관성으로 계속 돌아가서 스크롤이 쫘~ㄱ 하고 오르내림.. AAA 건전지 두개 소요. 포인트가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음.

↑ M185
스크롤이 아주 살짝 걸리는 느낌 있음. (난 이렇게 걸리는 느낌이 있는게 좋더라는..)
AA 건전지 한개. 가벼워서 좋음. 잡다한 기능버튼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마우스.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가지와 토마토로 만든 웰빙 식사~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와 가지를 가지고 간단한 웰빙 식사로 일요일 저녁 마무리함. ㅎ
토마토 카프레제와 이름없는 구이들...ㅎ
가지를 싫어하는 애들은 거의 입에도 안대더만.. 나만 맛나게 먹은듯..
대신, 후식으로 만들어준 블루베리 스무디는 애들한테도 인기만점~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책을읽자] 대한민국 부모


대한민국 부모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이승욱,신희경,김은산 공저 | 문학동네



흔한 한국의 사교육의 문제점 등을 다룬 책인줄 알았다.
사실 이런 책들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해서 집에 있어도 읽어볼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소정이가 괜찮을테니 읽어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여러 문제를 안고있는 학생과 학부모 등을 상담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는데 책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점점 우리 사회문제, 시스템 문제 등 복잡하고 심층적인 문제까지 다다른다. 특히 고교내신제가 얼마나 공교육을 황폐화시켰는지 일러주는 대목에서는 섬찟한 느낌마저 들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 수준이 아니라서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마음을 다르게 먹고 생각을 바꿔서 어려운 한국의 교육제도에 어떻게 잘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등의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같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고 조금씩 나부터 달라지려는 마음을 갖는게 문제해결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 아버지들은 자신이 무척 배강적이라고 자평한다. 아내와 아이들과 슈퍼마켓이나 마트에 장보러 다니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가끔씩 외식이나 여행도 한다.(중략) 아버지들, 개방적이고 깨인 분들 맞다. 다만 당신의 아버지에 비해 개방적이고 깨인 분들일 뿐이다."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자녀들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애정어리니 부부관계를 맺는 성인들은 자녀들과의 관계도 건강하고 적절하게 분리할 수 있다. 그런 부부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독립성을 인정한다. (중략) 아이들이 자라 자신처럼 따뜻한 가정을 꾸린다면 어떤 직업, 어떤 학력을 갖든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난파한 배에 비유한 설명) 구명조끼를 잡던 사람들은 구명조끼 중에 더 튼튼하고 편리한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는 더 좋은 구명조끼를 잡기 위해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허름하고 위험한 구명조끼를 잡은 사람들은 좌절한다. 이렇게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튼튼해 보이는 구명조끼를 쟁취하기 위해 이전투구하고 있는 동안 잘 차려입은 몇 명의 사람들은 유유히 쾌속선을 타고 사라진다. (중략) 난파하는 배는 한국 사회다.(중략) 그렇다면 구명조끼는 무엇인가? '대학'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대학이 구명조끼라고 철석같이 믿고 그것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 '올인'하고 있다. "


"(486세대를 지칭하며)... 사실 이들은 어떤 세대보다 경제성장과 경쟁 위주의 주류 가치를 체계적으로 학습한 세대이기도 하다.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소리 높여 외쳤지만 주류적 삶의 방식을 구성하는 아파트와 재테크, 주식투자, 사교육 열풍을 만들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아파트값 올려주고 주식으로 돈벌게 해준다는 말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유권자 집단이기도 하고, 입으로는 민주화와 진보를 말하지만 주류적인 성장과 소비 지향의 삶에 순응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이제 그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자신들이 겪었던 경쟁보다 더 끔찍한 모방경쟁으로 몰아넣고 획일적인 삶의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