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책을읽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아..뭐가그리 바쁜지.. 일상에 쫓겨 살다가 오랜만에 책을 손에 들었다. 역시 소정이 덕분에 다시 읽게 된 리안 모리아티의 세번째(내가읽은) 책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읽기 시작하니 역시나 리안 모리아티 특유의, 섬세한 인물들의 성격묘사와 대사처리 등에 감탄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가게 된다. 어쩜 이렇게 진짜로 그런 인물들의 삶을 살아본 사람처럼 절묘하게 생각과 행동 묘사를 하닌지.. 신기할 따름이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소설이기도 한거 같다.

피리위 반도(여기가 어딘진 모르겠다.. 미국에 있나?)의 한 초등학교 사립학교의 한 축제에서 살인인지 자살인지 모를 사망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시간을 몇개월 앞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사건을 구성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셀레스트와 메들린 그리고 제인 세명의 여인이 주축이고 그외 다양한 인물들의 특색있는 캐릭터에 각각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읽는 내내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듯 흥미진진하다. 서서히 퍼즐이 맞춰지듯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마지막 부분은 나의 예상을 빗나가면서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셀레스트의 마지막 대사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이 말이 굉장히 깊이있고 큰 울림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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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올란도 주유구 뚜껑 고장...

올란도 LPG 구입하고 타고다닌지 2년이 조금 넘었다.
그전에 타던 레조와는 비교가 안되게 편리하고 성능도 좋아 나름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중..

문제는 어제 발생했다. 출퇴근시 이용하기때문에 주유경고등 들어오면 퇴근길이나 출근길에 충전을 는데 어제 출근중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퇴근하면서 충전할 생각으로 출근했다가, 퇴근하면서 항상 가는 충전소에서 충전하려는데, 주유직원이 주유구가 안열린다면서 열어달라고 하는거다..

"올란도는 그냥 누르면 돼요~" 하고 창문열고 말했는데 계속 안된다는거다.
그럴리가.. 한두번 충전한것도 아니고 벌써 2년이나 타고댕겼는데... 내려서 눌러보니, ,어라? 진짜 안열린다. 시동 다시 켰다껐다, 잠금장치 풀렀다 잠궜다.. 한 10분 넘게 이리저리 시도해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에 왔다.

아침일찍 셰보레 서비스센터에 문열자마자 맡기고 출근했는데 조금전 전화가 왔다.
모터하나 교체해야 하는데 재고가 없어서 토요일까지 기다려서 부품 받으면 월요일이나 수리해서 가져갈 수 있을거라고 한다..

아진짜.. 이게 무슨 경우람... 차라리 내부에서 버튼눌러서 열리게 만들어놓던가, 뭔가 자동인식하게 해놓은거 같은데 이렇게 고장이 나버리니 참나...

토요일에 이케아 가려고 했는데.. ㅡㅡ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감기로 시작한 심한 비염으로 후각상실 상태

지난주 목요일(10월 8일) 콧물이 살짝 나면서 침삼킬때 목이 조금 아픈 전형적인 감기증상이 시작되었다.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했는데 다음날 코가 완전 꽉 막히고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는 찐득찐득한 콧물이 끝이없는 것이다. 그때부터 냄새가 안나기 시작했다. 코가 막혔으니 당연히 냄새를 못맡을 수 있을거라 생각은 했다.

오늘로서 8일째, 콧물은 많이 없어져서 숨쉬기에 불편한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 아직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냄새가 안나니 음식 맛도 모르는 상황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치약을 코에 묻혀도 전혀 아무냄새가 안난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나 파전, 계란말이를 먹어도 그냥 식감만 느껴질 뿐이다..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다.. ㅠㅠ

비염이 완치가 되면 후각이 다시 돌아오려나? 걱정이다..
검색해보니 비염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을 손상시키면 후각이 안돌아올 수도 있다는 글도 있던데, 설마 그러진 않겠지...
휴... 꿈에서조차 걱정해본 적이 없는 냄새를 못맏는 상황이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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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어제저녁부터 드디어 냄새가 조금 살아났다. 저녁밥먹을때 음식 맛이 구별이 되는것이었다.. "맛이 난다.. 구별이 돼!!" 하고 소리쳤더니 소정이가 진짜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걱정을 많이 했나보다..
가은이는 이제 아빠 냄새 못맡는다고 못놀리게 됐다며 아쉬워하고,
성호는 이제 누나 방구공격을 다시 아빠한테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