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슈퍼업다운 소액결제 사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휴대폰 이메일 명세서가 도착해서 확인하는데 금액이 이상하게 많아서 상세내역을 봤더니...
슈퍼업다운이라는 곳에서 16,500원을 빼갔다. 이게 뭐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며칠전에 저런 금액으로 문자를 받은 기억은 난다.. 스팸이나 스미싱이거니 하고 무시했었더랬다. 휴대폰 문자이력 확인해보니, 그래 이런 내용이 있다.

저 문자 받았을때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해보려다가 전화하면 오히려 사기에 걸려들까봐 그냥 무시했었는데 실제 결제가 된 것이다.

다날(결제대행사)에 전화를 했다. 진짜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상담사와 연결이 되었고 해당 결제내역 확인해주고 더이상 자동결제 안되도록 조치해주겠단다.. 헐.. 이번 한번이 아니고 월정액으로 결제가 되도록 등록이 되어있었다니...  일단 자동결제 해지처리하고 상담사가 일러준 번호로 다시 전화를 했다.. 휴대폰에 찍힌 번호랑 똑같았다.. ㅡㅡ

전화를 받은 상담사가 하는말 "네.. 통합민원센터입니다.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엥? 바로 전화번호부터 물어보네.. 어찌 싸워야 하나 고민하면서 전화했는데 바로 전화번호 물어보면서 환불해주겠단다.. 난 환불 얘기도 꺼내지 않았는데...
거기가 슈퍼업다운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통합민원센터란다, 슈퍼업다운의 민원을 처리하는 전담 센터라고...수화기 너머로 다른 상담사들의 목소리도 시끄럽게 들린다, 전화번호 물어보고 계좌번호 물어보고 환불해준다는 소리들...

슈퍼업다운이라는 회사넘들 완전 악질이구먼.. 어디서 휴대폰 정보 구해다가 무조건 월정액 결제 걸어서 해먹으면서 전화로 따지는 사람은 환불해주고 눈먼 돈은 그냥 먹으면서 돈버는 진짜 쓰레기같은 짓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욕이라도 해주려고 싸이트 찾아들어가도 회사 전화번호는 없다. 그냥 아까의 그 통합민원센터 번호만 있을뿐..

허참... 불금 아침 참 상콤하게 시작했네... ㅡㅡ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북 콘서트 "유리상자, 함민복을 노래하다" 다녀옴.

난생 처음 "북콘서트" 라는걸 체험했다.
금천구청에서 주관하고, 신청자 중 추첨해서 무료로 초대장을 나눠줬나본데 얼마전 소정이가 신청해서 당첨이 된 것이다. 금요일에 퇴근 조금 일찍 하고 금천구청 금나래 아트홀에 갔다..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었고, 조금 기다리고는 바로 입장했다.
이름만 들어봤던 "함민복" 시인을 초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자리였고 중간중간 일반인이 시낭송도 하고, 바이올린 연주, 판토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유리상자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세곡인가 부르고 급히 퇴장했지만.. ㅋ

구민을 대상으로 이런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거 정말 좋은 일인거 같다.. ㅎ
평소 시를 잘 읽지 않는데(거의 안읽음.. ㅡㅡ) 이렇게 직접 시인과 함께 시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도 듣고 또 유리상자의 노래도- 몇곡 안되지만- 듣고..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이정도 문화생활은 좀 해줘야 할듯... 마음이 한결 여유로와진 느낌이다.. ^^;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