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1일 금요일

아듀~ 2010년!!!

오늘은 201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2000년 밀레니엄 기념한다고 종각에 가서 둥둥 떠다니던(사람이 넘 많아서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음.. )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리고 그 해에 결혼을 했고, 또 10년동안 동고동락하며 힘이 되어주었던 담배를 버렸다.

그리하야, 올해는 결혼 10주년에 금연 10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였다.
그 의미있는 한해가 이제 몇시간 안남았다. 내년이면 가은이는 3학년이 될 것이고 성호는 초등학생이 된다. 나와 소정이는 한살씩 더 먹어서 40을 눈앞에 두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세월은 흘러가는가 보다..

나 스스로에게 한마디... "2010년 한해동안 수고 많았다.. 짜샤~". ㅎㅎㅎ

루카루카 나이트 피버~~~



루카루카 나이트 피버...

어쩜 저리 춤을 잘추노... 자세히 보면 한국의 소방차의 약간 고급(?) 버전, 또는 귀여운 버전 정도 되는듯.. ^^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면 이 춤의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는데 이 처자가 제일 나은듯.. ^^

2010년 12월 30일 목요일

국가내란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230053105494&p=newsis

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냐
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국가내란죄로 고발됐다고 한다.. 국가내란죄!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하다. 어떤 애국적(?)인 시민이 고발했다고 한다..

먹고살기 힘든 일반 국민들은 무슨무슨 죄로 고발 어쩌구 하면 겁부터 덕컥 난다. 이 정권 들어 인터넷에 정권 비판적인 글을 쓰면 "전기통신 기본법"이라는 일반인은 뭔지 알지도 못하는 법을 들이대며 구속수사를 남발했었다. 다행히 28일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지만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후일 것이다.. 인터넷에 이런저런 정부정책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글들이 이미 많이 사라졌고, 미네르바 박대성 사건 이후로 절필한 논객들도 많기 때문이다..

법무부 장관에 4선 국회의원인 천정배 의원은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이명박 정권에게-" 하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 이번 일로 오히려 이미지가 좋아지신듯.. ㅎ

이 즈음에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을 "노가리"로 부르면서 유치하고 저질스럽기 짝이없는 연극을 무대에 올려 열연을 펼치신 대단하신 국회의원님들이 떠오른다.




이 연극의 자랑스런 국회의원님들 명단이다.. 국회의원 관두시면 충무로에 입성하셔도 될듯.. ^^


정두언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
정병국 (한나라당 경기도 양평군 가평군? 국회의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중구 국회의원)
이혜훈 (한나라당 서울특별시 서초구 갑 국회의원)
주성영 (한나라당 대구광역시 동구 갑 국회의원)
송영선 (친박연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박순자 (한나라당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을 국회의원)
주호영 (한나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 을 국회의원)
심재철 (한나라당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을 국회의원)


얘기를 하다 보면 정치인들 욕하는 사람들 많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맘에 안드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고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정확한 건 대통령이던 국회의원이건 욕하는 우리들이 뽑은 사람들이다. 한 나라의 정치인 수준은 결국 국민의 수준인 것이다.

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재미나게 살긔: 3 idiots - 정말 괜찮은 인도 영화를 만나다..

재미나게 살긔: 3 idiots - 정말 괜찮은 인도 영화를 만나다..: "춤추는 무뚜, 블랙, 알라딘.. 얼추 생각나는 내가 본 인도영화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본 인도영화는 3 idiots (못말리는 세친구)이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상당히 길다. 170분, ..."

3 idiots - 정말 괜찮은 인도 영화를 만나다..


춤추는 무뚜, 블랙, 알라딘.. 얼추 생각나는 내가 본 인도영화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본 인도영화는 3 idiots (못말리는 세친구)이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상당히 길다. 170분, 자그마치 두시간 반이다. 금요일에 집에서 애들 재우고 나서 12시 쯤 영화 한편씩 보고 자곤 하는데 별 생각없이 보게된 이 영화, 와 시간이 지나도 끝날 기미를 안보이더니 결국 그날 새벽 3시에나 우리를 잘 수 있게 했다.두시간 반짜리 영화인데 보는 내내 결코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대학때 동고동락하던 세 친구가 있었다. 그중 란초라는 친구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하면서 늘 말썽을 몰고다니지만 나머지 두 친구들의 인생에 큰 영감을 주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연락이 끊긴 란초를 찾아다니면서 과거 대학시절을 회상하는 식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인도영화의 특징(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인 뮤지컬의 요소가 중간중간 영화에 흥을 돋운다. 코믹영화라고 웃기기만 할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정과 인생과 사랑을 적절하게 섞어 맛깔스럽고 또 영화 중간중간에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이영화 보고 나서 인도영화 검색해보니 무지무지하게 많다. 유명한 영화들도 꽤 되고.. 인도영화 볼때마다 별로 후회해 본 기억이 없는데, 앞으로도 자주 찾아서 볼 거 같다.. ㅎ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블로그 이전...

간만에 블로그 들어와보니 일루 이전이 되어있네.
원래 텍스트큐브였는데 얼마전부터 이전준비한다고 등록하라고 해서 해놨었는데..
텍스트큐브 좋았는데.. 이렇게 없어져버렸구나..
아쉽...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연평도 사태와 음모론...

이번 북한 연평도 포격 사태로 가장 이득을 본 집단은 누구일까..

먼저 주민결속과 체제정비 등의 목적을 이룬(이뤘을거 같은, 또는 그 목적에 어느정도 부합되었을테니..) 북한일테고, 그다음은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국이 아닐까?

한국은 물리적 포탄과 경제포탄을 연달아 맞은 상태...

여기서 문득 피어나는 음모론... 미국이 북한에게 모종의 당근을 제시하고 사주해서 연평도에 포격을 하게 하고 불안해진 한국을 압박해서 FTA에서 실익을 챙겼다??? 물론 그럴리야 없겠지.. 이건 단순한 음모론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뭐 한국이 봉도 아니고.. (맞나??)

어젠 3년째 새해예산 날치기 통과~ 관심두기 싫은 일들이 자꾸 신경을 건드리네... ㅡㅡ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너무나도 친근했던, 처음본 베트남 영화~

더 레블 : 영웅의 피
우연히 보게 된 베트남 영화이다.  영화포스터를 보는 순간 '어, 배우가 낯이 익네' 하는 느낌이 들었다. 남자주연배우는 유지태, 여자주연배우는 김태희를 닮았다.. 나만 느끼는건지도..

영화를 보면서 처음 본 베트남 영화가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구성이나 전개가 좀 허술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재미로만 보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이다. 그런데 자꾸 눈에 익은 배우들 보는 재미에 끝까지 보게 된 것이다.. 물론 김태희, 유지태보단 좀 떨어지는 느낌은 들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압권은 영화 중반 이후 나오는 여주인공의 아빠(독립투사)인데 개그맨 김현철과 너무나 닮았다.. 깜짝 놀랄 정도로... ㅎㅎ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