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3 idiots - 정말 괜찮은 인도 영화를 만나다..
춤추는 무뚜, 블랙, 알라딘.. 얼추 생각나는 내가 본 인도영화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본 인도영화는 3 idiots (못말리는 세친구)이었다. 전체적인 감상평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상당히 길다. 170분, 자그마치 두시간 반이다. 금요일에 집에서 애들 재우고 나서 12시 쯤 영화 한편씩 보고 자곤 하는데 별 생각없이 보게된 이 영화, 와 시간이 지나도 끝날 기미를 안보이더니 결국 그날 새벽 3시에나 우리를 잘 수 있게 했다.두시간 반짜리 영화인데 보는 내내 결코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는 대학때 동고동락하던 세 친구가 있었다. 그중 란초라는 친구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하면서 늘 말썽을 몰고다니지만 나머지 두 친구들의 인생에 큰 영감을 주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연락이 끊긴 란초를 찾아다니면서 과거 대학시절을 회상하는 식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인도영화의 특징(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인 뮤지컬의 요소가 중간중간 영화에 흥을 돋운다. 코믹영화라고 웃기기만 할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정과 인생과 사랑을 적절하게 섞어 맛깔스럽고 또 영화 중간중간에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이영화 보고 나서 인도영화 검색해보니 무지무지하게 많다. 유명한 영화들도 꽤 되고.. 인도영화 볼때마다 별로 후회해 본 기억이 없는데, 앞으로도 자주 찾아서 볼 거 같다.. ㅎ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
-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가 전면 시행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오늘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실제로 확인해봤다.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란? <식약처 블로그 참고> 총 10자리로 표시가 되는데 앞 4자리...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저/ 김소정 역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25일 | 원제 : Nine Perfect Strangers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이 나왔다.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모...
-
올란도 LPG 구입하고 타고다닌지 2년이 조금 넘었다. 그전에 타던 레조와는 비교가 안되게 편리하고 성능도 좋아 나름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중.. 문제는 어제 발생했다. 출퇴근시 이용하기때문에 주유경고등 들어오면 퇴근길이나 출근길에 충전을 는데 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