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일 일요일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 전면 시행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가 전면 시행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오늘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실제로 확인해봤다.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란?  <식약처 블로그 참고>



총 10자리로 표시가 되는데 앞 4자리는 산란일자, 그다음 5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 그리고 마지막 숫자(이게 중요한데)가 사육환경번호이다.

사육환경번호는

1. 방사: 방목장에서 닭이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
2. 평사: 케이지(닭장)과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
3. 개선케이지
4. 기존케이지: 닭장에서 닭을 키우는 케이지 면적이 각각 0.075m2/마리, 0.05m2/마리

가장 문제가 되는 사융방식이 바로 4번 케이지 방식이라고 한다. A4용지보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평생 알을 낳게 하다가 폐사시키는 형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서로의 몸을 쪼는 닭의 습성을 막고자 부리까지 잘라서 사육하고, 24시간 알을 낳게 해야 하므로 인위적으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며 빠른 성장을 위해 항생제 및 성장촉진제까지 투여한다니, 이렇게 생산된 달걀을 먹으면 과연 사람의 건강에 좋을 수 있을까 싶다.
달걀을 먹는 사람의 건강은 차치하고서라도 가축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이 한 생명체를 저토록 가혹하게 다루는게 과연 맞을까?

가축복지지수가 소, 돼지보다 낮다는 닭의 사육환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케이지사육방식은 제외해야겠다 생각을 하면서 마트의 달걀 코너로 갔다.
예전에 살충제 달걀 파동 후 비싸도 안전한 달걀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신중히 골라서 여지껏 사먹고 있는 오뚜기 달걀은 어떻게 표시가 되는지도 많이 궁금했다.

두근두근.. 내가 사는 달걀이 보였다.

오뚜기 1등급란이다. 뚜껑을 열고 달걀에 표시된 번호를 확인해봤다.

뜨아!! 이게머야..끝자리에 "4"가 확인된다. 가장 열악한 케이지사육방식이다.. 이럴수가!
케이지사육이라도 1등급이라고 표시하고 좋은 문구는 잔뜩 써놓은건가? 흠..

다른 달걀들을 살펴봤다. 대기업 브랜드를 달고나와있는 많은 달걀이 4번이 표시되어 있었다.





헐. 다시 달걀에 표시된 코드를 보며 다시 찾다가 "2"라고 씌여진 달걀을 발견했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쳤을만한 포장과 대기업 브랜드도 없는 평범한 포장이었지만 망설이지 않고 집어들었다. 



달걀 하나 사면서 뭐 이리 유난을 떠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작은 실천이 모이면 가축 사육환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도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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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