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후원아동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반가운 크리스마스 카드가 와있었다.


2011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예원이한테서 온 카드였다. 순간 반가운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다. 어찌보면 내마음 편하자고 시작한 후원활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 나도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니 나름 괜찮은 사람이겠지.. 하는 맘으로 시작한건 아니었을까.. 매월 정기적인 금액을 자동이체로 후원하면서 정작 아이에 대해서 깊게 생각은 안했던거 같다. 크리스마스 카드도 올해 첨 온것은 아니었을거다.. 간단하게 적혀있는 예원이의 손편지를 읽는 순간 여러 생각이 머리에 떠오랐다..

후원하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하면서 처음 사진을 봤을때도 생각났다. 가은이보다 한살 많은, 이제 중학교 2학년이다. 참 이쁘게 잘 큰거 같다. 크리스마스는 늦었고, 주말에 신년카드 사서 오랜만에 손글씨 꾹꾹 눌러써서 답장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책을읽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아..뭐가그리 바쁜지.. 일상에 쫓겨 살다가 오랜만에 책을 손에 들었다. 역시 소정이 덕분에 다시 읽게 된 리안 모리아티의 세번째(내가읽은) 책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읽기 시작하니 역시나 리안 모리아티 특유의, 섬세한 인물들의 성격묘사와 대사처리 등에 감탄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가게 된다. 어쩜 이렇게 진짜로 그런 인물들의 삶을 살아본 사람처럼 절묘하게 생각과 행동 묘사를 하닌지.. 신기할 따름이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소설이기도 한거 같다.

피리위 반도(여기가 어딘진 모르겠다.. 미국에 있나?)의 한 초등학교 사립학교의 한 축제에서 살인인지 자살인지 모를 사망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시간을 몇개월 앞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사건을 구성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셀레스트와 메들린 그리고 제인 세명의 여인이 주축이고 그외 다양한 인물들의 특색있는 캐릭터에 각각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읽는 내내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듯 흥미진진하다. 서서히 퍼즐이 맞춰지듯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마지막 부분은 나의 예상을 빗나가면서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셀레스트의 마지막 대사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이 말이 굉장히 깊이있고 큰 울림으로 남는다.

👉읽은책 전체모음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올란도 주유구 뚜껑 고장...

올란도 LPG 구입하고 타고다닌지 2년이 조금 넘었다.
그전에 타던 레조와는 비교가 안되게 편리하고 성능도 좋아 나름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중..

문제는 어제 발생했다. 출퇴근시 이용하기때문에 주유경고등 들어오면 퇴근길이나 출근길에 충전을 는데 어제 출근중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퇴근하면서 충전할 생각으로 출근했다가, 퇴근하면서 항상 가는 충전소에서 충전하려는데, 주유직원이 주유구가 안열린다면서 열어달라고 하는거다..

"올란도는 그냥 누르면 돼요~" 하고 창문열고 말했는데 계속 안된다는거다.
그럴리가.. 한두번 충전한것도 아니고 벌써 2년이나 타고댕겼는데... 내려서 눌러보니, ,어라? 진짜 안열린다. 시동 다시 켰다껐다, 잠금장치 풀렀다 잠궜다.. 한 10분 넘게 이리저리 시도해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에 왔다.

아침일찍 셰보레 서비스센터에 문열자마자 맡기고 출근했는데 조금전 전화가 왔다.
모터하나 교체해야 하는데 재고가 없어서 토요일까지 기다려서 부품 받으면 월요일이나 수리해서 가져갈 수 있을거라고 한다..

아진짜.. 이게 무슨 경우람... 차라리 내부에서 버튼눌러서 열리게 만들어놓던가, 뭔가 자동인식하게 해놓은거 같은데 이렇게 고장이 나버리니 참나...

토요일에 이케아 가려고 했는데.. ㅡㅡ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감기로 시작한 심한 비염으로 후각상실 상태

지난주 목요일(10월 8일) 콧물이 살짝 나면서 침삼킬때 목이 조금 아픈 전형적인 감기증상이 시작되었다.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했는데 다음날 코가 완전 꽉 막히고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는 찐득찐득한 콧물이 끝이없는 것이다. 그때부터 냄새가 안나기 시작했다. 코가 막혔으니 당연히 냄새를 못맡을 수 있을거라 생각은 했다.

오늘로서 8일째, 콧물은 많이 없어져서 숨쉬기에 불편한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 아직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냄새가 안나니 음식 맛도 모르는 상황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치약을 코에 묻혀도 전혀 아무냄새가 안난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나 파전, 계란말이를 먹어도 그냥 식감만 느껴질 뿐이다..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다.. ㅠㅠ

비염이 완치가 되면 후각이 다시 돌아오려나? 걱정이다..
검색해보니 비염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을 손상시키면 후각이 안돌아올 수도 있다는 글도 있던데, 설마 그러진 않겠지...
휴... 꿈에서조차 걱정해본 적이 없는 냄새를 못맏는 상황이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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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어제저녁부터 드디어 냄새가 조금 살아났다. 저녁밥먹을때 음식 맛이 구별이 되는것이었다.. "맛이 난다.. 구별이 돼!!" 하고 소리쳤더니 소정이가 진짜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걱정을 많이 했나보다..
가은이는 이제 아빠 냄새 못맡는다고 못놀리게 됐다며 아쉬워하고,
성호는 이제 누나 방구공격을 다시 아빠한테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블박] 교차로에서 트럭과 승용차 접촉사고



내 바로 앞에서 사고를 목격한건 첨이네..
차선 없는 교차로에서 이런식으로 사고가 나면 책임이 몇대몇 정도 되려나...
사고를 내본적이 없어서 알수가 없네.. ㅡㅡ

2015년 8월 18일 화요일

공유기 업그레이드 (N65R >> AC56R)

2년여 전 해외직구로 구매한 아수스 RT-N65R 공유기, 나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요즘 크롬캐스트에서 뭐좀 볼라치면 랙이 자주 걸리고 있던 차에 상위기종인 RT-AC56R이 리퍼이긴 하지만 저렴하게 떠서 급히 질렀다..ㅎ

며칠전 물건이 도착해서 바로 설치하고 기존 공유기와 속도비교를 해보았다.


↑ 유선으로 연결한 후 속도측정치 비교

RT-N65R : 77.37Mbps 
RT-AC56R : 91.50Mbps




 ↑ 핸드폰에 와이파이 연결 후 속도비교

2.4G 로 연결했을 경우 N65R 은 48.8Mbps 였는데, 기변 후에는 76.5Mpbs로 많이 향상이 되었음.
5G로 연결했더니 무려 92.1Mbps !!

LTE는 167.4Mpbs로 넘사벽이긴 하네..ㅎ


며칠 이용해 본 결과 크롬캐스트 랙걸리는 현상이 눈에띄게 줄어들었음.. 아주 만족만족~~

2015년 8월 12일 수요일

2015년 8월 4일 화요일

G2 액정 터치 불량 문제




아.. 왼쪽 아래 터치 불량이라 타자가 안쳐진다. 짜증나 죽겠어서 서비스센터에 전화했더니 내방해서 점검해야하고, 아마 액정교체해야 할텐데 비용은 12만원인가 든다고 한다.
인터넷 찾아보니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뿐이 아니다. 밧데리는 블루투스랑 와이파이만 켜놔도 4시간이면 완전 방전되어 폰이 꺼져버리고, 가만히 있어도 핫팩처럼 뜨거워진다.

개통하고 10개월째 벽돌돼서 무상으로 메인보드 교체하고, 지금 1년반 되어서 왠만하면 2년 채우려고 했는데 화딱지가 나서 어제 설탕몰에서 갤럭시 S6 엣지 주문해버렸다(기변)


이거 쓰기 전에 2년 사용했던 넥서스(구글 레퍼런스폰)는 아직도 별 문제없어서 성호가 와이파이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참나.. 다시는 헬지폰은 안쓸꺼다.. ㅡㅡ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뒷산에서 발견한 괴(?)생명체...

항상 일요일 아침에 가족들과 뒷산에 운동 겸 해서 산책을 다닌다. 갈때마다 항상 가기싫다고 징징대는 가은이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안하면 저 운동 싫어하는 아이 어쩌나 싶어 억지로 데리고 다니고 있다..ㅎ

어제도 평소의 코스로 올라가서 운동하는 장소에 도착했는데 아이들이 뭔가 신기한게 있다며 소리를 쳤다.. 대충 보니 무슨 식빵 부스러기 같은걸 가리키고 있었다... 그 식빵부스러기가 움직인다!

새하얀 부스러기 같은게 움직이고, 가끔 벼룩처럼 튄다.. 한번 튀면 50Cm에서 1m는 족히 튄다. 어라 신기하다.. 이런 곤충은 첨보는데... 
한참 들이다보고 동영상 찍고 보니 주변에 굉장히 많다.. 여기저기 나무며 이파리에 잔뜩이다.. 외계인 침공인가? 메르스 전파 매개체인가? 여튼 무섭다고 호들갑 하는 아이들과 함께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도대체 누구냐 넌??? ㅡㅡ







2015년 6월 20일 토요일

[다이] 욕실 수건걸이, 선반 설치

욕실에 수건걸이와 선반 등을 압축접착 형태의 것들을 붙여놓았는데 첨엔 좀 잘 붙어있다가 몇달 지나면 떨어진다. 그래서 타일접착제를 써서 다시 붙이곤 했지만 그것도 또 얼마 지나면 떨어지길 반복.. 
이번엔 맘먹고 피스로 고정하는 물건을 구입했다.
수건걸이와 유리 선반. 며칠전 도착했는데 오늘 토요일 낮에 맘먹고 작업, 드릴로 구멍내고 피스로 고정 완료~ 튼튼한 욕실선반 설치 완료했다~ 







2015년 6월 6일 토요일

큰맘먹고 신발 다섯켤레 빨아버림...

맘은 있었으나 실행을 못하던 신발빨기 오늘 도전~
다섯켤레.. 참 더럽기도 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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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후...
팔아파 죽겠당.. 그래도 하고나니 속 시원.. 빨래는 이렇게 볕좋은날 널때의 기분이 참 좋음.. ^^;



2015년 6월 5일 금요일

자동차 점검

2013년 5월 구입한 올란도 두번째 점검을 받았다.

총 주행거리 17000 Km

구입하고 7천 정도에 엔진오일 함 교체하고, 만키로 정도에 한번씩 엔진오일 갈아줘야 한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정비하시는 분이 구입한지 2년이 넘었는데 저정도밖에 안탔냐며.... 이렇게 운행하면 차에 안좋고, 운행을 많이 안하면 거리가 아니라 기간으로 해서 7개월 정도에 한번씩은 엔진오일 교체해줘야 한단다..
흠.. 부산 몇번 다녀와야 겠구먼...

그건 그렇고, 차 들어올리고 바퀴 점검하니까 뒷바퀴에 왠 못이 엄첨 박혀있는거다..

다행히 긴것들이 아니라 펑크는 안났을거 같다고 하다가 모서리에 박힌거 발견.. 이건 위험하다면서 비눗방울 뿌려보니 방울방울.. ㅡㅡ


일단 펑크난 부분은 떼웠는데, 나중에 바람 빠지면 교체해야 한단다..
이거 거의 동일한 부분에 못 박혀서 바퀴 두개 교체한지 6개월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젠장..




스시메이진에 다녀오다~

볼일좀 보느라 오늘 하루 휴가냈다. (홈텍스에서 안받는 세금 직접 내러 세무서 방문..ㅡㅡ)

평일에 휴가를 냈으니 소정이랑 맛난거 먹어야지 해서 아침 겸 점심 먹으러 간 곳이 스시메이진. 회나 어패류 등은 입에 안대던 소정이가 요즘은 많이는 아니라도 스시를 좀 먹는다. 지난번엔 "스시오"에 갔었는데 이번엔 "스시메이진" 둘다 스시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스시부페다.
이상하게 일반 부페에서는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오는데 스시부페는 배가 터지게 먹게 된다.. 밥 떼놓고 먹으면 벌금(5천원)이 있어서 꾸역꾸역 먹게 되니 밥 양이 넘 많게 되는듯...ㅎ

평일런치 : 15,900원
평일디너, 주말/공휴일 : 19,900원











2015년 6월 4일 목요일

홈텍스 이렇게 사용하기 불편해서야... ㅡㅡ

5월 10일 종합소득세 신고 완료. 세금 확인 했으나 은행잔고가 모자라 나중에 납부해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생각이 나서 홈텍스 접속해서 납부하려고 했더니 이런저런 오류 나면서 납부가 안됨.

납기는 6월 1일로 확인됨.

가산세 좀 내고 납부하려고 했는데 안되길래 홈텍스 전화해서 문의하니 납기 지나면 홈텍스에선 납부 못하니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라고 함..

뭐 이런경우가 있나 싶었지만 안된다는데 전화붙잡고 얘기해봐야 소용없을테니 그냥 관할 세무서인 금천세무서로 전화를 함.. 한참을 기다려 연결이 됨

방법이 없으니 세무서에 방문해서 납부하라고 함..


아우 XX 머 이런 그지같은 시스템이 다 있냐.. 납기지났으면 일 연체료 붙여서 납부하게끔 만들어야지 무슨 납기 지났다고 안받아버려..

평일에 시간내서 세무서에 세금내러 간다.. 젠장...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보안프로그램 설치.. 좀 적당히좀 하자.. 쫌!!!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좀 하려고 오랜만에 접속했더니...
아.. 한숨나온다.. 엑티브엑스 쓰지말랬더니 이렇게 어마무시한 양의 실행파일을 설치하게 하냐... 내 컴턴에 왜 지들이 강제로 이렇게 설치를 해대겠다는거여...
진심 짜증난다.. 에효...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비암 발견...

일요일...애들데리고 뒷산 나들이 다녀오다가 성호가 "뱀이다!!!" 소리쳐서 가보니... 진짜 뱀이 스믈스믈 기어간다...

군대에서 극기훈련이었나? 거기서 하두 많은사람들이 만져서 지쳐버린 뱀 만지고 옷 속에 넣어본 이후로 동물원이 아닌 생활속에서 이렇게 뱀을 볼 줄이야.. 것도 집근처에서... ㄷㄷㄷ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군산에 다녀오다~



1박 2일에 소개된 뒤에 소정이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한 군산에 1박 2일로 다녀왔다.(3월 27~28일)
그동안 풍경이나 휴양지 위주의 여행을 다녔었는데 군산은 사람사는 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개발되지 않은 옛 흔적들을 보면서 걸어다니는 뚜벅이 여행이었다. 그 어떤 휴양지보다 인상깊은 여행이었다.


다녀간 곳...

  • 유로빌리지 콘도(숙소)
  • 근대역사박물관
  • 옛 군산 세관
  • 옛날집들 모여있는 골목
  • 히로스 주택 (일본식 가옥)
  • 고우당(게스트하우스)
  • 동국사
  • 이성당(빵집)
  • 진양해양공원
  • 철길마을
  • 담꽃떡갈비(저녁식사)
  • 은파호수공원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