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1일 금요일

LGU+ 결제방법 변경하려고 했더니...ㅡㅡ

신용카드 교체를 하면서 신용카드로 자동결제하던 것들 찾아서 바꿔주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변경 가능한것들은 직접 하고, 안되는 것들은 전화걸어서 바꾸고.. 휴.. 이것도 되게 귀찮은 일이다.

LGU+ 도 이번에 오랜만에 한번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오.. 크롬에서도 잘 된다.. 이것저것 조회도 무리없이 되고 화면 깨지는것도 없다.. 음.. 나름 공을 많이 들인듯 했다.
결제정보 바꾸는 부분 찾아서 카드사 선택하고, 카드번호 16자리 하나하나 입력하고 기타 등등 이것저것 입력하고 나서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


허걱.. 납부방법은 익스에서만 가능하다고 이리도 친절하게 얼랏창 띄워서 알려준다. ㅡㅡ
장난하냐.. 이럴거면 미리 익스에서만 하라고 어디 써놓던지, 아니면 브라우저 체크해서 익스 아니면 작성하기 전에 미리 알려줘야지.. 아오..진짜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조금만 생각했더라면 이런 황당한 짓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ㅉㅉ

하긴 다른 은행 사이트들은 아예 익스 아니면 로그인도 할 생각조차 안하니 그거에 비하면 훌륭하다고 해야 하나? ㅎ

2012년 8월 29일 수요일

등산하자~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장장 2주일이나 기다린 등산화가 도착해 있었다.
전문적으로 등산을 하거나 하진 않지만(앞으로도 머 그럴거 같진 않지만.. ㅎ) 집나와서 2분만 걸어가면 관악산(시흥계곡)인데 이제 날씨좀 선선해지면 주말에 산행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등산화 구입.

아침 6시쯤 일어나 소정이랑 같이 1시간 정도?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실천해볼까 한다.. 
(근데 태풍이 또 올라온다던데.. ㅡㅡ)

한미 FTA로 목록통관 관세 기준이 20만원 정도라서 이번엔 과감하게 신발 박스제거 안하고 배송신청했다..ㅎ 아디다스에서 등산화도 만드는거 첨 알았음.

adidas Outdoor AX1 Mid GTX : $71.99

adidas Outdoor AX1 GTX : $69.99



퇴근하고 옷도 안갈아입고 면바지에 걍 신어봄.. ㅎ


2012년 8월 22일 수요일

OK 캐시백 어플 참 거시기하네...


요즘 웬만한 멤버십은 다 스마트폰으로 어플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올레클럽, CJ 원카드, GS포인트 등등... 일일이 지갑에 플라스틱 카드 안가지고 다녀도 되니 편리하고 간편하게 필요한 장소에서 사용한다. 다들 그러겠지...

OK 캐시백 사용하는 사람들 많을거다..나도 애용하는건 아니지만 기회있을때는 적립한다고 카드 들고다니면서 사용한다. 이놈도 카드 말고 스마트폰으로 폼(?)나게 사용하고 싶지만 워낙 허접하게 만들어놓은 어플이라 쓸 맛이 안난다. 

내 폰은 갤럭시 넥서스. 이 폰으로 캐시백 아이콘 누르면 일단 아래처럼 보기싫은 알림창이 뜬다. 


예전에 웬만한 홈페이지 접속할때마다 팝업이나 얼랏창, 또는 페이지 내에 "이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X.X 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는 "이 사이트는 해상도 000X000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꼭 그짝이다. 아니 사용자가 특정 브라우저 버전(익스 아니면 아예 되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까지 챙겨야 하고, 해상도도 염두에 두고 홈페이지를 들락거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래도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다.  


폰이 해상도가 다양할진데, 저렇게 (개발자만) 편하게 특정 해상도에 딱 맞게 만들어놓고 저렇게 알림창만 띄우면 되는건가? 확인 터치하고 내 멤버십카드 조회하면 내 폰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아이폰으로 보니 알맞게 잘 보이더만..  작은회사도 아니고 대기업인데 어플 이런식으로 만들어 서비스 할꺼냥~~

용돈의 3분의 1을 커피마시는데 쓴다는 분이 계시네.


오늘아침 운동하면서 잠깐 본 아침프로에서 한국의 커피문화에 대한 코너가 있었다. 깊은 내용은 없어서 특별한 건 없었는데 커피 많이 마시는 사례로 한 여대생이 나왔는데 비싼 브랜드커피를 하루 4잔정도 마시고 있었다. 4~5천원 하는 커피 4잔만 쳐도 최소 1.6만원. 한달이면 5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커피마시는데 쓴다는 결과다.

이게 놀라운게 아니라 그 여대생과의 인터뷰 내용이 뜨아~
"커피 비싸죠.. 그래도 어쩌구저쩌구~~~, 거의 용돈의 3분의 1을 커피마시는데 쓰는거 같아요.." !!!!!!!!!!!!!!!!!!!!!!!

그럼 도대체 용돈이 얼마야? 150만원? 웬만한 직장인 한달 급여를 용돈으로 받는 대학생이라니.. 나같으면 다른 대학생, 아니 어려운 분들 미안해서라도 이런 인터뷰 안했을거 같은데..

아침부터 씁쓸하다 ㅡㅡ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책을읽자] 지하철


지하철 아사다 지로 저/정태원 역 | 문학동네 | 원제 : : 地下鐵(メトロ)に乘って

지난 토요일 도서관에 가서 훑어보다가 [칼에지다]로 내 머리에 각인된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이 눈에 들어왔다. 소정이가 한참전에 추천하기도 했던 책이라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은데다 내용도 일본소설 특유의 재미(?)가 있어 술술 읽어내려갔다.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잊혀져가는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결말이 해피앤딩에서는 살짝 어긋나지만(그렇다고 해피앤딩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을듯..) 책을 덮고 나서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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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8일 토요일

[책을읽자]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 ( To kill a mockingbird ) - 하퍼 리 저/김욱동 역





오늘(8.11) 도서관에 가서 둘러보다가 이 책이 눈에 탁 들어왔다. 이 유명한 책을 아직도 안읽어봤네.. ㅎ 하긴 내가 엄청 다독하는 사람도 아니고..

8.18 퇴근하고 짬짬이 읽다가 조금전 다 읽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지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느니, 고등교육계에까지 필독도서가 되었다느니.. 하는 수식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느낌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격정적이진 않지만 잔잔하고도 거대한 감동이랄까, 그것보단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

1930년대 대공황과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미국 남부가 배경이다. 화자는 13살 여자아이가 3년정도를 돌아보면서 쓴 글이다. 큰 줄거리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만 책 전반에 관통하는 주제는 보다 보편적인 인류애, 사랑 등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하는 주인공의 학교 선생님에 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선생은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이 커 보였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권리를 부여해주고, 어느 누구에게도 특권을 주지 않는 제도.. 독일과는 다른 제도이고 히틀러가 독재하는 독일을 경멸한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박해하는 설명을 하면서 얼굴까지 붉어질 정도로 흥분한다. 하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주 당연하게 생각한다.

자기 편리하게 민주주의나 정의를 부르짖는 우리의 정치인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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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7일 금요일

[책을읽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 - 넬레 노이하우스 저/김진아 역 




하도 유명하길래 이번 여름 휴가지(삼화사 템플스테이)에서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책은 지루하지 않게 잘 읽히긴 하는데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이었는데, 결말로 갈수록 조금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디테일이 세밀하지 못하다고 해야 하나, 좀 억지로 추리를 하고 상황을 맞추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재미 없는 건 절대 아니다. 내 스타일하고 조금 안맞는 것일 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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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5일 수요일

삼화사 템플스테이~

8월 6일 ~ 8일 일정으로 강원도 무릉계곡에 위치한 삼화사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했다. 가은이와 성호는 어린이 여름캠프로, 나와 소정이는 따로 체험 템플스테이로..

절이라고는 가끔 여행다니다가 잠깐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진이나 찍고 나오는게 다였는데 직접 예불도 드리고, 스님과 대화도 나누고, 108배도 몸소 체험해보니 참 색다르고 좋았다. 특히 108배는 와.. 장난 아니더만.. 첫날밤에 108배 하고 다들 다리아파서 쩔뚝거리면서 다니다고 담날 아침 험난(?)한 등산까지.. 소정이는 등산하면서 진짜 심장이 터질거 같았단다..나도 엄청 힘들었는데 겨우겨우 참았다.ㅎ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바로 옆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밤에 탑돌이 체험도 하고 또 숙소에서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수행한거 같았다. 숙소가 한 30여미터 떨어져 있는데다 식사는 같은데서 하다보니 오며가며 가은이와 성호를 볼 수도 있었다..

너무나도 좋은 시간 보내고 와서 심신에 새로운 충전을 한 느낌이다. 앞으로 템플스테이 자주 경험해봐야 겠다.

오는길에는 커피박물관, 양떼목장을 둘러서 집으로 왔다.ㅎ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