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0일 수요일

[책을읽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마디로,,, 아.. 정말 재밌다..
책도 상당히 두껍다. 자그마치 512쪽. 작년인가 영화로 먼저 들어본 제목이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지금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과연 이 엄청난 내용과 재미를 영화에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넘 궁금해..ㅎ

내용을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냥 단순히 100세 노인이 도망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한건데..
이 노인(칼슨)이 양로원을 도망치면서 겪는 얘기와, 과거 어린시절부터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다 만나고 다니면서 겪었던 얘기가 교차해서 스팩터클하게 펼쳐진다.
과거의 칼슨이 성장하고 늙어가면서 각국의 주요인사들을 만나면서 세계 역사의 중요 순간들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아 그냥 이 한줄만 보면 정말 유치해 보인다. 이 유치하고 어찌보면 황당한 내용으로 저렇게 훌륭한 소설로 완성했으니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어찌보면 포레스트 검프 느낌도 좀 나긴 하지만 스케일이 워낙 크다.

말이 필요없다. 정말 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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