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8일 금요일

보이스톡?.. 호들갑은...

어제부터 보이스톡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미리부터 이동통신사들은 음성통화의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될거라면서 요금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여론을 떠보는 중이고, 그와중에 3위업체인 LG유플러스는 발빠르게 "보이스톡 전면허옹"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선수를 쳤다.

어제 말많은 보이스톡을 써봤다. 그냥 그랬다. 이미 마이피플도 음성통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것과 별반 차이는 솔직히 모르겠다. 어떤 지인들은 보이스톡이 더 낫다는 사람도 있고, 마이피플이 더 깨끗한 음질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보이스톡이 이제 막 시작해서 앞으로 더 기술적인 개선이 있어서 설사 일반 음성통화와 비슷해 지더라도 그것이 음성통화에 무슨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다는게 내 생각이다. 지금도 스마트폰 구매할때 어쩔수없이 선택하는 각종 요금제에 있는 무료통화도 다 못쓰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요즘 아주 급한일이나 어르신께 안부전하는 일들 말고 음성통화 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나만 해도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혹 통화할 일이 있어서 하다가도 좀 길어질거 같으면 "야 이만하고 카톡으로 마져 얘기하자~" 이러는데.. 특히나 요즘 젊은 친구들이나 학생들은 더하지 않을까?

미래에는 음성통화가 더이상 메인이 아닌 악세사리 같은 기능으로 전락할 텐데 SK나 KT도 호들갑은 그만 떨자~~ ㅎ




아.. 위에 글 쓰고 며칠이 지난 지금, 황당한 뉴스를 봤다..
보이스톡 전면 허용한다던 엘지유플러스가 실제로는 뒤에서 딴짓을 했다는 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2799202

잠깐 이뻐해줄라고 했는데 정말 어이없음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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