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7일 일요일

간만에 톱질..

이사를 하면서 얻은(?) 원형 나무 탁자.. 몇십년 된거라는데 고풍스럽고 분위기 있어보이는데 동그란 상태에서 아래 레버를 당기면 쫙 갈라지면서 넓힐 수 있는 장치가 있다는데 고장이 나서 가운데 판이 없어져 있었다. 그래서 항상 접어놓고만 사용해왔던 그런 식탁이다.
이사 쓰레기 중에 적당한 두께의 침대 나무판떼기가 있어서 그걸 이용해 가운데 이음판을 만들었다. 작년인가 사놓고 한번도 사용 안한 톱을 꺼내들고 신나게 톱질하고, 탁자에 맞게 드릴로 홈을 파서 식탁 사이에 멋지게(?) 끼워넣었다. 뭐 접을 일 있나.. 이렇게 넓게 사용하는거지.. ㅎ


가운데가 좀 튀어보이는데 이걸 칠을 할까, 시트지를 붙일까 아직 고민중이다.. 귀찮으면 그냥 사용할지도...

밥먹을땐 식탁이 넘 넓어서 한군데 빙 둘러앉지 않고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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