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2일 토요일

미러리스 디카, 삼성 NX100 구입하다!!!

얼마 전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미러리스 디카들.. 소니 NEX-5와 파나소닉 GF2가 너무 가지고 싶었지만 넘 비싸서 나름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선택한 삼성 NX100. 어제 오전에 과감하게 70여만원을 6개월 무이자로 질러버렸는데 오늘 벌써 배송이 되었다. 덕분에 오후부터 지금까지 만지작만지작.. 매뉴얼보고, 사용가이드 보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날씨가 추워서 밖에는 못가지고 나가고 실내에서 몇컷 찍어봤는데 음.. 똑딱이랑은 확실히 다른듯.



앞으로 사진 자주 찍을거 같아서 사진 전용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다. ^^;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오스모시스 존스" 구했다.. ^^

한참 전에 우연히 봤다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있다.
이름하여 "오스모시스 존스" 무슨 일본영화인가 하면서 봤는데, 실사와 애니가 합쳐진 영화였다. 몸에 들어온 무시무시한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이야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요즘 울 아들놈 성호가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못고치고 있는데 이 영화 생각이 불쑥 들었던 것이다. 이거 보여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ㅎㅎ   뭐, 영화한편 본다고 습관을 금방 고치겠냐마는 요즘 슈퍼맨과 라이온킹을 넘 많이 보고 있으니 새로운 영화를 보여줘야 할텐데 하고 있던 참이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나도 오랜만에 봐야겠다..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꿈의 도시 - 은행나무, 오쿠다 히데오 저/양윤옥 역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본의 유메노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꿈을 안고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들을 참 맛깔나게 그려냈다. 현재 일본의 시대상이 참으로 절묘하고 날카롭게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상황과 너무도 흡사해서 깜짝깜짝 놀라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사소한 곳에서 문득 발휘되어 나오는 작가의 냉철한 통찰력이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매끄러운 문장 하며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소설이다. 이렇게 감탄하면서 책을 읽어본지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어느 한명의 주인공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생활보호비 수급자를 줄여야 하는 공무원, 도쿄 여대생을 꿈꾸며 공부하는 여고생, 노인들이나 어리숙한 주민을 상대로 사기 영업을 하는 전직 폭주족으로 이루어진 회사원들, 아버지의 정치자산을 물려받아 더 높은 출세를 꿈꾸는 재력가 시의원, 그 외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주부 등 다양한 인물들이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 유메노. "꿈의 도시"라는 이 책의 제목은 한장 한장 책장이 넘어가는 동안 역설적으로 "꿈이 없는" 도시라는걸 알게 되고, 가슴이 답답해져오는 걸 느끼게 된다. 젊은사람들은 죄다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힘없고 돈없는 이들이 남아 체념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떠날생각이 없는 젊은 사람들은 정부로부터 생활보호비를 받기 위해 편법을 쓰고, 주부들은 원조교제라는 이름으로 매춘을 한다.부패한 정치인과 조폭출신 기업가의 어두운 면들은 우리네 신문이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꿈의 도시는 드러내고 싶지 않을 것 같은 일본 사회의 아픈 구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남의나라 일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무거운 내용을 그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작가의 글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ㅎㅎ


읽은책 요약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