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키우는 스핑크스냥이 버디. 출근할때 문을 열면 쏜살같이 복도로 뛰어나간다. 마치 미어캣처럼 꼬리를 위로 세우고 깡총깡총 복도를 달린다. 좁은 방에만 있으면 답답하긴 하겠지. 하여튼 이놈이 온 후부터 문을 열고 닫을때 조심해야 한다. 준비 안된 상태에서 뛰쳐나가서 혹시 열려있는 엘리베이터라도 타거나 복도 창문으로 올라갔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서. 이런거야 조심하면 되지만, 이제 곧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환기라도 하려면 출입문 살짝 열어놔야 할텐데, 버디때문에 고민하다가 철망 파티션을 구입했다. 사이즈 재보니 90센티미터짜리로 막아질거 같았다.
인터넷에서 주문한게 도착했다. 사이즈는 적당해 보인다.
안에 가지고 들어와서 포장비닐 뜯고 세워놨더니 버디가 관심을 보인다. ^^
다리 붙이기.
짜잔 다리 붙이고 출입문 앞에 놓으니 완벽(?) 하다. 소정이는 버디가 저정도는 올라타서 넘을거라고, 소용 없을거라고 한다. 나도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여름동안 사용해보고 이녀석이 타고넘으면 다른 방법을 또 생각해봐야겠다.ㅎ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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