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는곳이 63스퀘어다 보니 점심식사 후 바로 옆 고수부지에 자주 산책을 다닌다. 고수부지에서 각종 새들이 평화롭게 날아다니고 물위에 떠서 자맥질도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제는 습관처럼 하루에 한번씩 가서 새들을 관찬하는게 큰 낙이 되었다.
며칠전에 괭이갈매기가 물가 바로 위 바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봤다. 보통은 근처에 가면 바로 도망가버리는데 저 아이는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저상태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돌아오면서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