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강릉의 테라로사 커피. 가서 먹어보고 싶지만 아직은 기회가 안되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고.. 대신 인터넷으로 원두커피를 팔길래 사서 먹어봤다.
요즘 귀찮아서 스타벅스 비아 커피 위주로 먹고 있는데 오랜만에 정성들여 드립해서 먹으니 좋네..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2013년 1월 5일 토요일
스타벅스 비아 콜롬비아..
얼마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인가, 사이먼데이 시즌인가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아마존에서 핫딜에 잡은 스타벅스 비아 커피. 이거 대박이다.. 19.9달라에 구입했고 50개짜리니까 개당 400원꼴.. ㅋ
비아커피 맛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먹어보긴 첨이다. 한봉지에 들어있는 커피 양이 적어서 싱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으으으.. 대박.. 맛 정말 좋다.. 소정이랑 감탄하면서 마셨다..ㅎ
아마존에서 언제 또 이런 핫딜이 뜰까?
2012년 12월 22일 토요일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다..
마감을 하나 끝낸 소정이가 오랜만에 영화 보자고 해서 금요일 밤에 애들 데리고 영화관을 찾았다. 정하고 온 영화는 레미제라블. 밤 9시 20분에 시작했는데 열두시에 끝났다. 장장 두시간 반이나 되는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 마이 갓!!!!!!!!!!!!
세상에나,, 나는 레미제라블 하면, 장발장이 빵하나 훔쳤다가 20년 죄수생활을 하고 가석방되었다가 성당 물건을 훔쳤다가 잡혀왔는데 신부가 "내가 선물로 준게 맞소.. 이 은촛대는 왜 안가져간거요.. " 하면서 감동을 줬던 소설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 지금껏 내가 본 최고의 영화가 되어버렸다.
프랑스혁명의 도화선이 된 젊은 혁명가들이 바리케이트 치고 싸우다 전멸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저런 비슷한 역사가 있었고 또 저런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지 하는 생각에..
그리고 평생을 장발장을 쫓아다니던 자베르.. 빵하나 훔친게 무슨 큰 죄일까 싶지만 자베르는 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오직 법과 정의를 위해서 죄수(라고 생각되는)들을 가차없이 처단한다. 본인의 목숨을 나중에 장발장이 구해주자 혼란에 빠져 장발장을 죽일 기회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는 자신이 평생 함께해온 신념과 믿음이 무너지는 혼란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부분에서 너무 맘이 아팠다. 독일 나찌 치하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사람들도 결국은 애국이라 생각하고 했을텐데, 신념이라는게 참 뭔지...
그나저나 앤 해서웨이, 그리 안봤는데 어찌그리 연기도 잘하고 노래는 또 어쩔... 으으으... 영화의 여운이 사라지지가 않네.. 지금도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아쉬운건 주인공 장발장 역의 휴 잭맨과 자베르 역의 러셀크로우의 노래실력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점.. 그래도 영화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다른 배우들이 넘 잘해서 그렇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맘마미아에서부터 워낙 노래잘하는 배우로 알고있었고...
대선 후에 맘도 싱숭생숭한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니 더 느껴지는 바가 많았던거 같다..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고픈 영화다..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책을읽자]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저 | 문학동네
한마디로 "필력"이 쩐다. 호탕하고 재미있게 글을 써서 술술 읽어내려가게 된다. 글 초반에 가속도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좀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쓴 부분이 나오길래 작가 누구지? 하고 다시 봤더니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한 이과 출신이다. 하지만 첫부분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이과스러운 내용은 없었다. ㅎ
글읽는 재미에 비해 스토리는 좀 평이하다는 느낌이다. 마무리의 임팩트도 좀 약하고..
내용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공대를 나와 연구원이 되었지만 서른 넘어서 의사되겠다고 다시 수능 준비하는 주인공 혜나의 남편 성민이가 푸념하는 부분이 젤 와닿는다. 개발은 공돌이들이 다 하고 과실은 경영학과 나온애들이 다 따먹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글읽는 재미에 비해 스토리는 좀 평이하다는 느낌이다. 마무리의 임팩트도 좀 약하고..
내용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공대를 나와 연구원이 되었지만 서른 넘어서 의사되겠다고 다시 수능 준비하는 주인공 혜나의 남편 성민이가 푸념하는 부분이 젤 와닿는다. 개발은 공돌이들이 다 하고 과실은 경영학과 나온애들이 다 따먹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참 이상한 일이었다. 사람이 간절하게 돈을 필요로 할 때는 결코 주지 않으면서 돈이 전혀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더 주지 못해 안달이었다. 돈이 필요한 사람은 치약이나 샴푸를 선물로 받는데,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권 봉투가 자꾸만 선물로 들어와서 수천만원씩 서랍에서 썩어갔다. -사랑이 달리다 중에서..-
2012년 10월 8일 월요일
로지텍 마우스 M185 영입~
마우스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라는거..
비싸게(최저가 67,000원) 주고 사서 1년 이상 쓰고 있는 M905보다 이번에 새로 산 나름 저렴한(최저가 12,700원) M185가 내 손에 더 착착 감긴다..
아이들 주려고 샀는데 내가 M185 쓰고 애들은 비싼 M905 물려줘야겠다.ㅎ
↑ M905
스크롤이 걸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러움. 세게 굴리면 관성으로 계속 돌아가서 스크롤이 쫘~ㄱ 하고 오르내림.. AAA 건전지 두개 소요. 포인트가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음.
↑ M185
스크롤이 아주 살짝 걸리는 느낌 있음. (난 이렇게 걸리는 느낌이 있는게 좋더라는..)
AA 건전지 한개. 가벼워서 좋음. 잡다한 기능버튼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마우스.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가지와 토마토로 만든 웰빙 식사~
내가 좋아하는 토마토와 가지를 가지고 간단한 웰빙 식사로 일요일 저녁 마무리함. ㅎ
토마토 카프레제와 이름없는 구이들...ㅎ
가지를 싫어하는 애들은 거의 입에도 안대더만.. 나만 맛나게 먹은듯..
대신, 후식으로 만들어준 블루베리 스무디는 애들한테도 인기만점~
토마토 카프레제와 이름없는 구이들...ㅎ
가지를 싫어하는 애들은 거의 입에도 안대더만.. 나만 맛나게 먹은듯..
대신, 후식으로 만들어준 블루베리 스무디는 애들한테도 인기만점~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책을읽자] 대한민국 부모
대한민국 부모
: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이승욱,신희경,김은산 공저 | 문학동네
흔한 한국의 사교육의 문제점 등을 다룬 책인줄 알았다.
사실 이런 책들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해서 집에 있어도 읽어볼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소정이가 괜찮을테니 읽어보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여러 문제를 안고있는 학생과 학부모 등을 상담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는데 책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점점 우리 사회문제, 시스템 문제 등 복잡하고 심층적인 문제까지 다다른다. 특히 고교내신제가 얼마나 공교육을 황폐화시켰는지 일러주는 대목에서는 섬찟한 느낌마저 들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 수준이 아니라서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마음을 다르게 먹고 생각을 바꿔서 어려운 한국의 교육제도에 어떻게 잘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등의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같이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고 조금씩 나부터 달라지려는 마음을 갖는게 문제해결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 아버지들은 자신이 무척 배강적이라고 자평한다. 아내와 아이들과 슈퍼마켓이나 마트에 장보러 다니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가끔씩 외식이나 여행도 한다.(중략) 아버지들, 개방적이고 깨인 분들 맞다. 다만 당신의 아버지에 비해 개방적이고 깨인 분들일 뿐이다."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자녀들에게 집착하지 않는다. 애정어리니 부부관계를 맺는 성인들은 자녀들과의 관계도 건강하고 적절하게 분리할 수 있다. 그런 부부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독립성을 인정한다. (중략) 아이들이 자라 자신처럼 따뜻한 가정을 꾸린다면 어떤 직업, 어떤 학력을 갖든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난파한 배에 비유한 설명) 구명조끼를 잡던 사람들은 구명조끼 중에 더 튼튼하고 편리한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는 더 좋은 구명조끼를 잡기 위해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허름하고 위험한 구명조끼를 잡은 사람들은 좌절한다. 이렇게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튼튼해 보이는 구명조끼를 쟁취하기 위해 이전투구하고 있는 동안 잘 차려입은 몇 명의 사람들은 유유히 쾌속선을 타고 사라진다. (중략) 난파하는 배는 한국 사회다.(중략) 그렇다면 구명조끼는 무엇인가? '대학'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대학이 구명조끼라고 철석같이 믿고 그것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 '올인'하고 있다. "
"(486세대를 지칭하며)... 사실 이들은 어떤 세대보다 경제성장과 경쟁 위주의 주류 가치를 체계적으로 학습한 세대이기도 하다. 민주화운동의 주역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소리 높여 외쳤지만 주류적 삶의 방식을 구성하는 아파트와 재테크, 주식투자, 사교육 열풍을 만들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아파트값 올려주고 주식으로 돈벌게 해준다는 말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유권자 집단이기도 하고, 입으로는 민주화와 진보를 말하지만 주류적인 성장과 소비 지향의 삶에 순응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이제 그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자신들이 겪었던 경쟁보다 더 끔찍한 모방경쟁으로 몰아넣고 획일적인 삶의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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