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일 금요일

[책을읽자] 광마회귀

 



중학생 시절 영웅문을 시작으로 한창 무협지에 빠졌던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읽은 무협소설. 이제는 책이 아닌 웹소설로 읽게 됐으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네.

무협의 세계관은 거의 고착화가 돼있다. 김용의 대하 장편 무협소설 영웅문 시리즈를 통해 생성된 세계관인데 김용 이후 한국의 모든 무협소설은 거의 이 세계관을 충실히 따로고 있으며 그러다보니 너무 뻔한 클리셰인데 스토리는 빈약해서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적어도 내 느낌으로는 그랬다. 그런데 광마회귀는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의 형식을 넣고, 기존 셰계관의 시대보더 훨씬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 클리셰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보여준다. 아주 신선한 부분이다. 일례로 하오문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자하신공 탄생배경이나 화산파의 매화검법이 생겨나는 과정을 독창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가 글 참 맛깔나게 잘 쓴다. 이거 읽으면서 새삼 옛날생각이 나서 영웅문을 구해서 다시 읽다가 관뒀다. 그렇게 재밌게 몇번씩 읽었었던건데, 지금 보니 너무 뻔한 클리셰에 올드한 문체 등을 참을 수 없었다.

여튼 나름 거금(?) 들여서 450화 완결까지 다 봤다. 출퇴근하면서 틈틈이 핸드폰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고. 이거 다 읽었으니 작가의 또다른 인기작 ‘칼에 취한 밤을 걷다’ 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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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9일 화요일

한강 고수부지에서 본 괭이갈매기

지금 일하는곳이 63스퀘어다 보니 점심식사 후 바로 옆 고수부지에 자주 산책을 다닌다. 고수부지에서 각종 새들이 평화롭게 날아다니고 물위에 떠서 자맥질도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제는 습관처럼 하루에 한번씩 가서 새들을 관찬하는게 큰 낙이 되었다.


며칠전에 괭이갈매기가 물가 바로 위 바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봤다. 보통은 근처에 가면 바로 도망가버리는데 저 아이는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폰카를 켜고 살금살금 다가가 봤더니 첨에는 안보였던, 반대쪽 날개가 부러져 있었다. 아 그래서 도망 못가고 있던거였구나. 가까이 가니까 물속으로 도망가는데 내가 괜히 고단해서 쉬고있는 녀석을 귀찮게 한거 같아서 미안했다.

저상태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돌아오면서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책을읽자]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리안 모리아티 저/김소정 역 | 마시멜로 | 2022년 03월 08일 | 원서 : Apples Never Fall


진짜 오랜만에 읽은 책.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이다. 이 작가 완전 내취향이다. 다행히 리안 모리아티 소설은 소정이가 전담해서 번역하고 있어서 출판되면 증정서적 받아서 항상 읽고 있다. 

소정이 작품이 많지만 거의 못읽고 리안 모리아티 신작 나올때마다 빼놓지 않고 읽는거 같다. ㅎ

이번 책도 작가의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섬세한 인물묘사, 탄탄한 스토리로 나를 사로잡았다. 읽고있으면 흡사 재밌는 미드 시리즈를 보고있는 느낌이다. 역시 책은 두껍다. 하지만 두껍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만큼 술술 읽어내려갔다. 거창하고 대단하거나 잔인한 사건 없이 우리집에서나 또는 옆집에서 일어날수 있을거 같은 평범한 일상을 왠만한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내는 작가의 역량은 진짜 대단하다. 스릴러인줄 알고 읽다가 가족애와 잔잔한 감동, 어느정도의 슬픔을 동시에 느끼면서 책을 덮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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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7일 일요일

코로나 확진됨. ㅡㅡ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회사에서 목이 간질간질하고 마른기침이 나오기 시작함. 오후 4시 넘어서 근처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키트 구입해서 검사해봄. 결과는 음성. 바로 근처 내과병원 찾아가서 감기약 처방받아서 퇴근하고 집에 옴.



집에서 저녁먹고 약먹고 잠. 다음날 좀 심해져서 약먹고 누워서 안정을 취함. 하루를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잤는데 새벽에 목에 가래가 끼고 침삼킬때 통증이 있어서 다시 이비인후과에 가봐야겠다 싶어서 병원가기전 자가검진을 해봤다니 선명한 두줄! 양성 나옴. 젠장.. 병원 말고 바로 금천구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 받음.

다음날 검사결과 확진자 안내 문자 옴. 첨에 확인문자 오고 이어서 재택치료안내문자 보내준다고 써있었는데 실제 재택치료안내문자는 오후 2시쯤 옴. 거기에 원격진료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정보가 있어서 전화해봤지만 일반병원은 일요일이라 모두 휴진. 하나있는 24시 병원은 워낙 환자 연락이 많아서 처방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함. 다음날 처방 나갈수도 있다고 함. 젠장 이게뭐람. 일요일에 확진받은 사람은 어쩌라고.. 여튼 접수하고기다림. 저녁 6시넘어서 근처약국에 처방전 팩스로 보냈으니 확인하고 약 찾아가라고 연락옴.

소정이가 가서 약타와서 지금 약먹고 이글쓰고있음. 

코로나 약이라고 특별한건 없고 그냥 감기에 먹는 증상 완화 치료약들이다.



하긴 증상도 약간 심한 감기 느낌이긴 하다. 거의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난 그런건 아니군.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갤럭시 Z 플립 3 충전오류 문제 발생 / 수리

 2021년 8월 17일 구입해서 딱 3개월 사용한 있는 갤럭시 Z플립3 휴대폰에 문제가 발생했다.

며칠전부터 충전이 잘 안된다.

증상은 C타입 고속케이블을 충전단자에 꽂으면 온도가 낮다면서 충전이 안되는 현상이다. 항상 그러는건 아니고 수시로 그런다. 충전중이라는 번개표시가 돼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방전이 돼버린 경우도 있었다.

회사와 집에 각각 고속충전기 놓고 사용하고 있고, 선도 바꿔봐서 선문제라고 할수는 없어보인다. 삼성정품충전기나 다른브랜드 고속충전기 모두 동일한 현상이다.



삼성 서비스센터에 가서 검사를 해봤는데 부품에 특별한 이상은 발견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센터에 있는동안은 또 충전이 잘 된다는 것이다.

기사분 말로는 이런경우가 젤 난감하다며, 그래도 증상이 발생했는데 아무 조치를 안할수 없으니 온도센서 부분의 부품을 교체해보자고 한다. 방문한 날에는 부품이 없어서 주문해놓고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부품 교체하고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2021.11.22-

부품교체하러 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 온도센서가 붙어있는 부품 두개를 교체한다고 했다.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됐고 센터에서는 정상작동하는걸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사분께서 다음날 오전에 확인전화를 준다고 했다.

집에 와서 충전기를 연결하는 순간( 두근두근...) 젠장. 동일한 증상이다. 도대체 왜이런걸까. 뽑기운이 없었던걸까? ㅡㅡ


-2021.11.23-

회사에 와서 연결해봤는데 역시나 충전이 잘 안된다. 그동안의 패턴을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온도센서가 별로 낮지도 않은 온도를 낮다고 인식하고 충전을 멈춰버린다는건데, 센서를 갈아도 그런거면 메인보드 문제이거나 센서와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어떤 통로에 문제가 생긴걸거다. 센터 기사분에게 전화가 왔길래 역시나 안된다고 얘기하고 토요일에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메인보드를 갈수밖에 없겠다고 했다. 

배터리상태 확인하는 앱 설치하고 확인해보니 온도가 별로 낮지도 않은데 충전을 하지 않고 있다. ㅠㅠ


아. 이 불편함을 참고 토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네. 핸드폰을 실제로 뜨겁게 만들면 충전이 다시 되긴 한다. 무선충전을 일단 하면 핸드폰이 뜨거워지는데 그다음에 유선연결을 해서 마저 충전을 하는 식으로 사용중이다.


-2021.11.27-

토요일 아침 센터 오픈하는 9시에 맞춰 방문했다. 부품 다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바로 수리 진행에 들어갔다. 40여분 정도 지난 후에 수리가 완료됐다. 교체한 부품 확인해 주시는데 앞뒤 껍데기만 빼고 완전히 다 교체를 했다. 메인보드와 액정까지 완전히 다른폰이 된 것이다. 당연히 데이터며 앱이며 모두 다 지워지고 완전 초기화된 새폰인 상태로 받고 이제 절대 문제가 생길수가 없으니 안심하라는 얘기를 듣고 센터를 나섰다.

헉, 근데 지갑을 안가져왔네. 평소처럼 삼성페이 믿고 폰만 들고 온것이다. 폰이 초기화됐으니 삼페도 당연히 쓸 수 없고.. 다행히 센터에서 집까지 3키로미터 정도라 운동하는셈 치고 열심히 걸어서 집으로 왔다. ㅎ

집에오자마자 충전기 선 연결하니 바로 진동이 오면서 충전을 시작한다. 휴 다행이다.

이제 아무문제없이 최소 2년 나랑 잘 지내보자 이놈아~~ ㅎ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오랜만에 조립 데스크탑 맞춤 완료

 

오피스텔에 놓고 사용할 AMD 데스크탑을 하나 맞췄다.

하두 오랜만이라 시세나 호환성을 알수가 없어서 다나와에서 한참 검색을 하면서 부품을 골랐다. 주문은 진리의 컴퓨존에서...


148,000

360,000
90,000
147,900
47,000
31,800
54,000
25,000



작년 블프때 아마존에서 $112에 직구한 SSD(삼성 970 EVO SSD 1TB - M.2 NVMe)가 있어서 그거 빼고 조립주문했다.

오전 11시쯤 주문했는데 점심먹고 나니 카톡알림이 왔다. 준비됐으니 찾으러오라고. 
가산점에 직접수령으로 주문을 해놓은터라 퇴근 조금 일찍 하고 찾으러 갔다. 
이름을 얘기하니 바로 물건을 내주었다. 박스 두개인데 하나는 물건 상자가 담겨있는 가벼운 박스다.

택시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가성비 따져가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생각때문인지 택시비가 아깝게 느껴져서 마을버스 타고 낑낑대며 들고 왔다.

도착 후 SSD만 꽂고 바로 부팅~



저 영롱한 자태를 보라~ 아주 맘에 든다 ^^



2021년 8월 31일 화요일

아마존 한국 상륙! 우주패스 가입하고 바로 직구 고고~

 

아마존이 한국서비스를 한다고 했을때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또 한국 패치가 돼서 가격은 비싸지고 물건종류는 얼마 없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름만 아마존이라 하고 옥션같은 기존 쇼핑몰 형태로 운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확인해보니 웬걸.. 기대 이상이다.

11번가에서 기존 결제 등의 환경은 그대로 이용하고 아마존의 물건을 그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되어있고, 우주패스라는 무료배송 멤버십에 가입하면 심지어 직구하는데 무시 못하는 배송료도 없이 직구가 가능하다. 

나는 미국아마존에서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직구를 많이하는 사람은 금액과 상관없이 미국내 무료배송의 잇점이 크기 때문이다. 

아마존프라임은 1년에 119달라로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 훨씩 이익이라 몇년째 유지하고 있는데 이제 더이상 미국아마존 프라임은 유지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 이번에 서비스 기간 만료와 동시에 연장은 안할 것이다.

우주패스는 월 4900원짜리와 9900원짜리 두가지 종류가 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구글드라이브 100기가와 추가선택할 수 있는 9900원짜리도 좋아보이지만, 나는 무료배송 + 웨이브 기본이용 기능 정도만 있으면 될거 같아서 4900원짜리로 가입했다. (이로서 네이버프라임으로 티빙, 우주패스로 웨이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우주패스 가입기념으로 바로 물건구입을 해보았다. 마침 필요한게 있어서 검색하고 나서 미국 아마존과 비교해보았는데 진짜 가격차이가 없다. 헐.. 거기에 미국내무료배송이 아니라 내 집앞까지 무료배송이니 이거 진짜 대박이다. 결제는 기존에 등록된 카드를 그대로 이용하고 주문할때 개인통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




처음 이용 소감은 일단 대 만족이다. 아마 직구족 상당수가 이쪽으로 넘어오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상태에서 고객서비스도 안좋은 많은 배대지 회사에도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