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이후 리안 모리아티의 두번째 작품 '허즈번드 시크릿'을 읽었다.
앨리스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허즈번드 시크릿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듯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제목을 보고 얼핏 남편의 외도에 대한 내용인가 했는데 그런 단순한 내용은 아니었다.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각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초반에는 좀 몰입하기 힘든 면도 있긴 하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 각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인생과 사연이 굉장히 공감이 가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된다. 스토리가 엄청 탄탄하다는 느낌이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던데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좋을거 같다.
앨리스때도 느낀거지만 리안 모리아티 이 작가는 정말 심리묘사가 섬세하다. 첨엔 제목(허즈번드 시크릿)처럼 남편이 엄청난 비밀을 갖고 있는 세실리아가 주인공이려니 하고 읽었는데 어느순간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인물 하나하나의 처지나 상황, 그에대한 대처나 생각 등이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읽으면서 감탄을 하게 된다. 앨리스 때도 그랬지만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은 정말 압권이다..ㅎ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소설책을 읽었다. 소정이가 이런 소설책 자주 작업했으면 좋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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