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5일 목요일

편견이 없는 가은이~

며칠전 저녁식사 후 가족이 산책을 했다.
손잡고 걸어가던 중에 가은이가 사철탕집을 보고는 물어봤다.

 가은 : 엄마, 사철탕이 뭐야?

엄마 : 어.. 음식이야.. 사계절 먹는 음식이란 뜻으로 지은 이름인가봐.
아빠 : 가은아 너 저거 뭘로 만든 음식인지 알아? 너가 그렇게 키우고 싶어하는 강아지 있지? 강아지를 재료로 만든 음식이야.
가은 : !! 뭐? !!!!!!!!  ............  음.. 나 저거 먹고싶다~
엄마,아빠 : 뭐라고? !!
아빠 : 가은아 너 강아지 키우고싶다면서, 소중하게 키운 강아지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겠어?
가은 : 어.. 어떤맛인지 궁금해.. 맛있을거 같은데, 귀여워서 더 맛있을거 같아..
 
한참 전인데 동물의 왕국 같은데서 북극곰에 대해 가은이와 같이 본 적이 있었다. 천지가 새하얀 눈과 얼음이 덮힌 북극에서 곰이 바다사자를 잡아서 먹는 장면이 있었다. 하얀 가운데 붉은 피가 더욱 끔찍해 보였는데 그때도 가은이가 "어머.. 저 바다사자..(너무 불쌍해.. 를 예상했지만..) 먹어보고 싶다"  라고 했었다..

평소에 자주 먹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모두 가은이 생각엔 귀엽고 이쁜 동물이다. 아무 문제나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고 있고 바다사자나 강아지도 그 연장선으로 생각하는거 같다. 즉, 아무런 편견이 없는 상태인 것이다. 또, 동물의 왕국이나 동물농장 등 동물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좋아라 하는 가은이가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많이 보면서 서로 먹고 먹히는 그런 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건지도 모른다.

과연 어떤게 더 자연스러운 것일까, 문득 생각해 보게 된다.

2010년 7월 21일 수요일

다시 운동 시작~

저번주에 헬스클럽에 6개월 등록을 했다. 프로젝트 새로 시작하고 연일 야근을 하면서 지쳐가는 몸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게 운동일거라는 생각으로...
비싸긴 하지만 사무실과 같은 건물이라는 점이 맘에 든다.
클럽내 들여놓은 운동기구들을 보면 왜 비싼지 알거 같다. 하지만 내가 이용하는건 몇개 안되는데.. ㅎㅎ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운동하고 시작하는 하루일과. 덕분에 요즘 출근하면 보통 15시간 이상을 이 건물에서 생활한다. ㅠㅠ


2010년 7월 8일 목요일

개인 스타일 조사

지난주 금요일,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워크샵을 했다.
당시 PM이 점심식사 후 졸린 시간대에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개인 스타일 조사"라는걸 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24가지 유형별로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과 비슷한 단어에 체크하고 각각의 수를 세서 D-I-S-K 유형을 내서 각자의 스타일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나는 아래처럼 결과가 나왔다.

Dominance(주도형) : 9
Influence(사교형) : 10
Steadiness(안정형) : 1
Conscientiousness(신중형) : 3

집에와서 주말에 웹프로그램으로 만들어봤다.ㅎㅎ
가족들도 한번씩 테스트해보고.. 큰처제는 특이하게 6-6-6-6 결과가 나왔다.
 
혹시 개인스타일 조사 해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주소록 가서 한번 해보시길..
결과는 이메일로 전송해서 받아볼 수도 있답니다~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영어쓰면 있어보이나??

업계특성인지 어쩐진 몰라도. 회의나 시연 등을 하게 되면 영어를 섞어서들 많이 쓴다.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될텐데, 어떨때는 조사 빼고는 다 영어..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지도 않으면서.. ㅎ

고객의 "니즈"가 있어서..
시스템을 "디파인"하고...
""를 재정의해서...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니...
이래서 고객이 "어그리"하겠는지..
"액티브"한 상태에서...
"오퍼레이팅"할 수 있는 "유저"가...
적절하게 "리빌드"하고 "커스트마이징"해서...
~~ 시스템에 "디펜던시"하게 구성되어야...
지금부터 우리 ""인데 차후 "모디파이"하게 될 경우에...
"크리티컬"한 "리스크"를 "매니지먼트" 해야 ...
이정도는 그냥 "스킵"하고...

좀 있어보이나?? ㅋ

"시스템", "프로그램" 이런건 어쩔수 없다 쳐도 웬만한건 다 우리말로 해도 될텐데...

2010년 6월 25일 금요일

한달간의 휴식 끝!!!

5월까지 프로젝트 마치고 나와서 오랜만에 휴식을 가진 6월.. 가족들과 함께 할 사업 관련 여러 구상이랑 쇼핑몰 개발 등으로 일부러 한달 정도 비워놓은건데 막상 집에서 쉬면서 여유있게 일을 하고 아이들과도 오랜시간 함께 했더니 마치 계속 이런 생활을 해온것처럼 편안하고 즐겁다. 아직 오픈 전이라 공개하긴 이른 쇼핑몰 사이트도 그동안 구상만 하다가 모처럼 진짜 열심히 개발을 했다. 확실히 내꺼다 생각하니 일하는데 애착이 생기고 재미도 있네..  무엇보다 집에 있으니 집사람과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집사람과 나란히 앉아서 같이 일을 하니 참 좋다.. 나중에 근사한 사무실 내서 같이 일할 생각이다.ㅎㅎ

하지만 아직 계속 놀수만은 없어서 7월부터 다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13개월짜리이고 6월에 시작하니 빨리 하자고 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하고 결국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이 주말을 제외한 마지막 휴가인 셈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남의 일 해준게 벌써 12년.. 나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이 사업이 잘 되어서 남의 일 말고 내일을 기쁘게 할 날이 하루빨리 와야 할텐데..

유일한 위안은 이번 프로젝트는 가산디지털단지.. 집에서 5킬로미터 정도로 아주 가깝다는 것이다. ^^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한국 16강 진출 축하~

새벽에 한국 축구를 응원했다. 집사람은 먼저 자러 들어가고(축구를 별로 안좋아한다. 축구 자체보다 축구의 광기나 전체주의적 행태 등등을 안좋아하는듯..) 홀로 노트북과 모니터에 각각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를 띄워놓고 가슴졸이면서 봤다.



결과적으로는 비기고 16강에 진출했지만 보는 내내 안타까왔다. 몇몇 선수들의 잦은 실수때문이었다. 아프리카 게시판에서도 난리가 났다.. 욕을 해대고 안타까워하고..
선수들이라고 오죽 잘하고 싶었을까. 세계 최고들이 모인다는 월드컵인데 오죽했으랴..
선수들을 욕할 생각은 없다. 단지 감독의 안목과 용병술이 안타까웠을 뿐이다.

축구가 끝나고 오전내내 잠을 자고 일어나서 집사람과 동네에 얼마전 새로생긴 한정식집에 늦은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예담이라는 흔한 이름의 한정식전문점인데 맛은 깔끔하고 좋았다. 둘이서 16,000원짜리 2인분 먹으려니 배가 터질거 같았다.. ^^
음식이 하나하나 나올때마다 찍어본 음식 사진 올려본다..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노키아 폰카메라 의외로 괜찮다.

아이폰은 비싸서 못사고 대신 2년 약정으로 작년말 구입한 노키아폰(XpressMusic-5800)을 쓰고 있다. 이 폰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게 깔끔하고 심플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찬밥신세인지 하는 거다. (아이폰이 주력인 KT의 전략?? )

하드웨어 성능이 그리 좋은것도 아닌데 심비안 OS가 좋은건지 상당히 빠르다. 오락은 거의 안하니 패스하고, 그외 쓸만한 어플들도 많고 무엇보다 grabity는 정말 최고다. 나처럼 일정이랑 메일확인, 인터넷, 트위터, 음악듣기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이에게는 최상의 핸드폰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아이폰4가 심히 끌리긴 하지만 이놈은 2년 다 채울 생각이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별로 대단치 않게 생각했던 폰카 기능도 생각외로 좋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다녀보면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사진작가들이 많은지.. 어디서나 커다란 DSLR을 목에 두르고 어깨엔 커다란 전문가용 카메라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사진이야 DSLR이 좋긴 하다. 인정.. ㅎ  하지만 순간순간의 일상을 담는데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만한게 어디있으랴~ 해상도가 좀 떨어져도 어디 출품할 것도 아닌데 뭐 별 상관없다. 근데 이놈 오팔이의 폰카 성능이 생각 외로 좋아서 몇컷 올려본다. 특히 접사성능이 일품이다. ^^

↑ 집근처 관악산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 한정식집에서 보쌈
↑ 특히나 열기가 뜨거웠던(?) 6.2 지방선거 - 관악농협 앞 줄서서 투표하는 사람들-
↑ 딸래미(가은이)의 작품 - 장미-

↑ 뒤산에 올라 찍어본 이름모를 꽃들(식물이름을 잘 모름.. ㅡㅡ)
↑ 관악산 입구 "여기서 만나요" 펜더동상에서 아이들과...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