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달여간의 필리핀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필리핀 공항은 점말 헬! 이다. 공항에서만 한 4시간 줄서고 연착되어서 또 몇시간 기다린 후 새벽에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피곤한 몸으로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고 한국에 도착해보니 그야말로 매서운 추위가 우리를 맞이해줬다. 꿈같은 시간은 끝나고 이제 생활로 돌아와야 할 때이다.
나중에는 한국이 젤 좋다는 아이들은 두고 소정이랑 둘이 다시 필리핀에 가봐야겠다. ^^
2018년 2월 4일 일요일
2018년 2월 1일 목요일
<필리핀 생활 47일차> 어느덧 필리핀 생활 막바지
2018년 2월 1일
길게만 느껴졌던 7주간의 필리핀 생활이 이제 거의 막바지다. 내일 오후에는 졸업식을 하고 밤에 공항으로 가서 새벽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토요일 아침은 한국에서 맞이하게 된다.
어리둥절했던 첫 하루이틀을 빼고는 필리핀 생활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편안하게 생활했는데 벌써 이렇게 날짜가 지나고 이제 곧 여기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맘이 든다.
여행지로써가 아니라 생활하는 곳으로써의 해외 생활이었던 첫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마지막 주말이라 무조건 나가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갔을때마다 좋았던 가이사노 몰에 가서 그동안 수고한 티처들에게 줄 조그만 선물들을 사고 나머지 일주일간 먹을 간식과 한국에 좀 가지고 갈 과자들을 샀다. 볼때마드 느끼는거지만 여기 과자 정말 대박이다. ㅎ
그리고 더쌤 커피숍에서 커피와 간단한 식사도 했다. 여기 커피는 정말 맘에 든다. 초기에는 소정이랑 둘이 몇번 오고, 그담부터 온가족이 또 두어번 왔던지라 종업원도 나름 친숙해져서 마지막 계산하고 나올때 이제 한국에 돌아가야 해서 오늘이 마지막 방문이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우리가 가면 거의 전담해서 주문 받고 계산도 해준 종업원도 아쉽다고, 잘 지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일요일에는 점심먹고 한시쯤 온가족이 영화를 보러 SM 몰로 향했다. 학원 밴 타고 나가서 돌아올때는 지프니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가족이 선택한 영화는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이었다. 자막 없이 영화관에서 보는 첫 영화인 셈이다. 필리핀 영화관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과 엄청 춥다는 것이다. 춥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얇은 긴팔을 준비해 가서 입었는데도 영화보는 내내 추웠다. 자막없이 보는 영화도 나름 괜찮았다. 복잡하고 빠른 대사 아니면 대충 알아듣는데 별문제는 없었고(워낙 쉬운 오락영화라서..) 자막 안보고 장면에 집중하니 더 좋았다. 아.. 그리고, 영화시작하기 전에 영화 예고편들을 보는데 특이한게 헐리웃 영화들은 당연히 영어로 하고 자막이 없다. 필리핀 사람들은 영화관에 오면 자막없이 영어로만 된 영화를 보는 것이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어쩔수없이 그냥 봐야 한다는게 좀 신기했다. 더구나, 예고편 중에 필리핀 영화가 있었는데 이 영화에는 영어로 된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인듯. 신기한 경험이었다. ㅎ
영화보고 나와서는 본격적인 먹자타임~ 이것저것 안먹어본거 먹으러 다녔다. sm몰의 2층에 조그만 가판대에서 파는 와플 맛이 일품이었다. 마침 1층에서는 뷰티선발대회 비슷한게 하고 있어서 구경도 했다. 필리핀 사람들이 보통 작은데 역시 모델들이라 그런지 키가 훤칠하다.
저녁까지 거하게 먹고 나오니 밖은 깜깜해져 있었다. 밤에 지프니를 타는건 처음이었다.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을 알차게 보냈다.
어제(2018년 1월 31일)는 마지막 수업 제끼고 또다른 모험(?)을 하러 나섰다. 맛있고 경치 좋다고 소문난 엘살바도르 리조트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길게만 느껴졌던 7주간의 필리핀 생활이 이제 거의 막바지다. 내일 오후에는 졸업식을 하고 밤에 공항으로 가서 새벽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토요일 아침은 한국에서 맞이하게 된다.
어리둥절했던 첫 하루이틀을 빼고는 필리핀 생활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편안하게 생활했는데 벌써 이렇게 날짜가 지나고 이제 곧 여기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맘이 든다.
여행지로써가 아니라 생활하는 곳으로써의 해외 생활이었던 첫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마지막 주말이라 무조건 나가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갔을때마다 좋았던 가이사노 몰에 가서 그동안 수고한 티처들에게 줄 조그만 선물들을 사고 나머지 일주일간 먹을 간식과 한국에 좀 가지고 갈 과자들을 샀다. 볼때마드 느끼는거지만 여기 과자 정말 대박이다. ㅎ
그리고 더쌤 커피숍에서 커피와 간단한 식사도 했다. 여기 커피는 정말 맘에 든다. 초기에는 소정이랑 둘이 몇번 오고, 그담부터 온가족이 또 두어번 왔던지라 종업원도 나름 친숙해져서 마지막 계산하고 나올때 이제 한국에 돌아가야 해서 오늘이 마지막 방문이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우리가 가면 거의 전담해서 주문 받고 계산도 해준 종업원도 아쉽다고, 잘 지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일요일에는 점심먹고 한시쯤 온가족이 영화를 보러 SM 몰로 향했다. 학원 밴 타고 나가서 돌아올때는 지프니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가족이 선택한 영화는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이었다. 자막 없이 영화관에서 보는 첫 영화인 셈이다. 필리핀 영화관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과 엄청 춥다는 것이다. 춥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얇은 긴팔을 준비해 가서 입었는데도 영화보는 내내 추웠다. 자막없이 보는 영화도 나름 괜찮았다. 복잡하고 빠른 대사 아니면 대충 알아듣는데 별문제는 없었고(워낙 쉬운 오락영화라서..) 자막 안보고 장면에 집중하니 더 좋았다. 아.. 그리고, 영화시작하기 전에 영화 예고편들을 보는데 특이한게 헐리웃 영화들은 당연히 영어로 하고 자막이 없다. 필리핀 사람들은 영화관에 오면 자막없이 영어로만 된 영화를 보는 것이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어쩔수없이 그냥 봐야 한다는게 좀 신기했다. 더구나, 예고편 중에 필리핀 영화가 있었는데 이 영화에는 영어로 된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인듯. 신기한 경험이었다. ㅎ
영화보고 나와서는 본격적인 먹자타임~ 이것저것 안먹어본거 먹으러 다녔다. sm몰의 2층에 조그만 가판대에서 파는 와플 맛이 일품이었다. 마침 1층에서는 뷰티선발대회 비슷한게 하고 있어서 구경도 했다. 필리핀 사람들이 보통 작은데 역시 모델들이라 그런지 키가 훤칠하다.
저녁까지 거하게 먹고 나오니 밖은 깜깜해져 있었다. 밤에 지프니를 타는건 처음이었다.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을 알차게 보냈다.
어제(2018년 1월 31일)는 마지막 수업 제끼고 또다른 모험(?)을 하러 나섰다. 맛있고 경치 좋다고 소문난 엘살바도르 리조트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다 8키로 정도 되고 지프니를 타면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문제는 우리가 나선 시각이 오후 5시 정도였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지프니가 다들 꽉 차서 탈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한 40분 정도 기다린 후에 겨우 탈 수 있었다. 이러다 못가고 돌아가야 하는거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하던 차였다.
엘살바도르에서의 저녁식사는 정말 근사하고 만족스러웠다. 음식이 그동안 먹었던 필리핀 음식들에 비해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한국 음식가격 생각하면 훨씬 저렴하면서 맛도 나름 훌륭하다. 무엇보다 멋진 바다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것이 좋았다. 아 정말 아쉬운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이제 하루 남았다. ㅠㅠ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필리핀 생활 40일차>고양이의 보은
2018년 01월 25일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 들어보면 엄청 춥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야외활동 하기 안좋다고들 하던데 진짜 남의나라 얘기같다. 여기는 거리를 돌아다니면 오래된 트럭이나 지프니에서 나오는 매연이 심하긴 하지만 어학원 내에 있으면 상쾌한 공기에 맑은 하늘, 한가로이 풀을 뜯는 귀여운 새끼염소와 아주 깜찍하고 예쁜 고양이들과 함께 아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식사걱정, 빨래걱정, 청소걱정이 없으니 그야말로 집안일에서 해방이 되어 공부나 여가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인 것이다. 그런데 벌써 여기온지 40일차라니, 다음주가 마지막 주라니.. 정말 상투적인 말이지만 시간이 참 쏜살같다는 표현이 딱 맞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오전 영어수업 두타임 끝내고 점심먹기 전까지 방문앞에 책상 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가끔 먹을걸 줘서 안심하고 우리집을 들락거리는 정말 이쁜 냥이가 있는데 문득 옆을 보니 그녀석이 귀여운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다. 넘 귀여워서 함 쓰담쓰담 하고 잠시 후 보니 어디론가 갔는지 안보인다. 워낙 자유로운 녀석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냐~옹~~" 하는 소리가 들렸다. 짜식 또 왔네. 하면서 옆을 보니,,, 허걱!!! 이놈 입에 뭔가 물려 있다. 자세히 보니 쥐였다. 으악.. 그 쥐를 내 옆에다 내려놓더니 앞발로 툭툭 치면서 나를 쳐다보는거다. 헐.. 문득 이녀석이 나 주려고 가져왔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기겁을 하고 문을 열고 책상을 들여다 놓고 들어와버렸다. 문을 여니까 쥐를 들고 들어오려고 하길래 얼른 문옆에 있는 빨래통으로 가드를 치면서 못들어오게 막았다.
흐미.. 집안에서 1,2분 정도 서성거리다가 혹시 쥐 물고 다시 딴데 갔을까 싶어서 문을 살짝 열어보려는데 문이 잘 안열리는거다. 이녀석이 문앞에 있어서 그런가 싶어 살짝 힘을 주고 밀다가 또 기겁을 했다. 이녀석이 문앞에서 쥐를 바짝 밀어놔서 문틈으로 쥐 꼬리가 끼어서 잘 안열렸던거다. 와.. 진짜 살면서 이렇게 놀랐던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결국은 사무실에 얘기해서 쥐를 치웠다. 자기가 준 소중한 선물을 안받아줘서 혹시 기분이라도 상했나 싶었는데, 조금전 다시 우리 집앞에 와서 너무나 당당하게 냐옹거리면서 먹을걸 요구하는 녀석을 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
조금 끔찍(?)한 경험을 하긴 했지만, 아이고 요놈 참 이쁘고 귀엽다. 한국에 데리고 가고 싶을 정도로.. ㅎ
요즘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 들어보면 엄청 춥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야외활동 하기 안좋다고들 하던데 진짜 남의나라 얘기같다. 여기는 거리를 돌아다니면 오래된 트럭이나 지프니에서 나오는 매연이 심하긴 하지만 어학원 내에 있으면 상쾌한 공기에 맑은 하늘, 한가로이 풀을 뜯는 귀여운 새끼염소와 아주 깜찍하고 예쁜 고양이들과 함께 아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식사걱정, 빨래걱정, 청소걱정이 없으니 그야말로 집안일에서 해방이 되어 공부나 여가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인 것이다. 그런데 벌써 여기온지 40일차라니, 다음주가 마지막 주라니.. 정말 상투적인 말이지만 시간이 참 쏜살같다는 표현이 딱 맞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오전 영어수업 두타임 끝내고 점심먹기 전까지 방문앞에 책상 놓고 일을 하고 있었다. 가끔 먹을걸 줘서 안심하고 우리집을 들락거리는 정말 이쁜 냥이가 있는데 문득 옆을 보니 그녀석이 귀여운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다. 넘 귀여워서 함 쓰담쓰담 하고 잠시 후 보니 어디론가 갔는지 안보인다. 워낙 자유로운 녀석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냐~옹~~" 하는 소리가 들렸다. 짜식 또 왔네. 하면서 옆을 보니,,, 허걱!!! 이놈 입에 뭔가 물려 있다. 자세히 보니 쥐였다. 으악.. 그 쥐를 내 옆에다 내려놓더니 앞발로 툭툭 치면서 나를 쳐다보는거다. 헐.. 문득 이녀석이 나 주려고 가져왔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기겁을 하고 문을 열고 책상을 들여다 놓고 들어와버렸다. 문을 여니까 쥐를 들고 들어오려고 하길래 얼른 문옆에 있는 빨래통으로 가드를 치면서 못들어오게 막았다.
흐미.. 집안에서 1,2분 정도 서성거리다가 혹시 쥐 물고 다시 딴데 갔을까 싶어서 문을 살짝 열어보려는데 문이 잘 안열리는거다. 이녀석이 문앞에 있어서 그런가 싶어 살짝 힘을 주고 밀다가 또 기겁을 했다. 이녀석이 문앞에서 쥐를 바짝 밀어놔서 문틈으로 쥐 꼬리가 끼어서 잘 안열렸던거다. 와.. 진짜 살면서 이렇게 놀랐던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결국은 사무실에 얘기해서 쥐를 치웠다. 자기가 준 소중한 선물을 안받아줘서 혹시 기분이라도 상했나 싶었는데, 조금전 다시 우리 집앞에 와서 너무나 당당하게 냐옹거리면서 먹을걸 요구하는 녀석을 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
조금 끔찍(?)한 경험을 하긴 했지만, 아이고 요놈 참 이쁘고 귀엽다. 한국에 데리고 가고 싶을 정도로.. ㅎ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필리핀 생활 36일차> 필자 별장에서 1박 2일 + 시눌룩 페스티벌
2018년 1월 20 ~ 21일
필자 유학원에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는 별장이 있다. 일종의 리조트인데 인당 4만포인트로 선착순으로 신청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경쟁이 아주 치열한데 다행히 예약할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11시쯤 유학원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세부시티에 있는 라운지에 가서 점심식사 하고 2시쯤 별장으로 출발했다. 별장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별장이라고 해서 건물 한두개 덩그러니 있는 한국의 펜션 같은걸 상상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을 전체가 이런 별장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부자 마을이었다. 매니저 말로는 한국돈으로도 한채당 10억 정도하는 집들이 모여있는 부촌이고 주인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라고 했다. 그중 중국인이 가장 많단다.
이 별장의 압권은 식사다. 필리핀 음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완전 한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저녁으로 바베큐가 나오고 다음날 아침으로는 삼계탕이다. 간만에 배터지게 두끼 먹고나니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하다. ㅎ
다음날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다시 필자 라운지로 돌아와서 바로 아얄라 몰로 출발했다. 1월 21일 일요일이 필리핀 3대 페스티벌의 하나인 시눌룩 페스티벌의 절정인 날이라서 멀리서나마 구경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실제 거리 퍼레이드와 댄스경연 등은 산토니뇨 성당 근처 해변 도로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엄청난 인파와 교통체증으로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아얄라 몰에서나마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기로 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런 페스티벌에 대형 몰에 나와서 많이들 즐긴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아얄라몰에 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예전에 왔을때보다 사람도 훨씬 많고 많은 사람들이 시눌룩 티셔츠와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족도 비록 거리축제에 참여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시눌룩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5시쯤 돼서 우리는 아얄라몰을 나왔지만 저녁이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로 모여들고 있었다. 이사람들 이렇게 밤새 논단다. ㅎ
엘사 어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날이 완전히 저물어있었다. 차도엔 축제를 즐기고 돌아가는 사람들로 교통체증이 심했다.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갔다.
필자 유학원에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는 별장이 있다. 일종의 리조트인데 인당 4만포인트로 선착순으로 신청해서 이용이 가능하다.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경쟁이 아주 치열한데 다행히 예약할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11시쯤 유학원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세부시티에 있는 라운지에 가서 점심식사 하고 2시쯤 별장으로 출발했다. 별장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별장이라고 해서 건물 한두개 덩그러니 있는 한국의 펜션 같은걸 상상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을 전체가 이런 별장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부자 마을이었다. 매니저 말로는 한국돈으로도 한채당 10억 정도하는 집들이 모여있는 부촌이고 주인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라고 했다. 그중 중국인이 가장 많단다.
차로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입구에 경비초소 같은게 있고 제복을 입은 경비 몇명이 지키고 있었다.
별장에 도착해서 찍은 전경.
세시 정도 도착해서 짐 풀고 나는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실내수영장의 레인 하나를 옮겨놓은듯한 풀장이 근사했다.
이 별장의 압권은 식사다. 필리핀 음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완전 한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저녁으로 바베큐가 나오고 다음날 아침으로는 삼계탕이다. 간만에 배터지게 두끼 먹고나니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하다. ㅎ
다음날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다시 필자 라운지로 돌아와서 바로 아얄라 몰로 출발했다. 1월 21일 일요일이 필리핀 3대 페스티벌의 하나인 시눌룩 페스티벌의 절정인 날이라서 멀리서나마 구경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실제 거리 퍼레이드와 댄스경연 등은 산토니뇨 성당 근처 해변 도로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엄청난 인파와 교통체증으로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아얄라 몰에서나마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기로 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런 페스티벌에 대형 몰에 나와서 많이들 즐긴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아얄라몰에 와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예전에 왔을때보다 사람도 훨씬 많고 많은 사람들이 시눌룩 티셔츠와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족도 비록 거리축제에 참여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시눌룩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5시쯤 돼서 우리는 아얄라몰을 나왔지만 저녁이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로 모여들고 있었다. 이사람들 이렇게 밤새 논단다. ㅎ
엘사 어학원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날이 완전히 저물어있었다. 차도엔 축제를 즐기고 돌아가는 사람들로 교통체증이 심했다. 이렇게 필리핀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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