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6일 화요일

오랜만에 친구들 보다

2월 12일 금요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진짜 오랜만이다.. 영국이는 홈페이지 제작 건으로 몇달전에 두어번 만났기 때문에 아니지만 연진이네 식구와 현숙이는 진짜 한 2년쯤 된듯 하다.. ^^

연진이네 식구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1년간 간다고 해서 가기 전 어떻게든 한번 보자고 해서 잡은 약속.. 이런 일이라도 있어야 한번 뭉치는 거지 뭐.. ㅎㅎ
솔이는 많이 커서 잘 걸어다니고 연진이랑 신랑은 마지막 봤을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10살차이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연진이 신랑은 참 어른스럽긴 하다.. 음 근데 오랜만에 본 솔이는... 연진이가 들으면 화를 내겠지만 DJ DOC의 이하늘을 좀 닮은듯...^^

현숙이는 임신 6개월이란다. 위로 세 아이가 있으니 네째.. ㅎㄷㄷ 능력이 되니까 저렇게 많이 낳지.. 아니면 출산이 재밌나? 켁..

어릴적 학교 땡땡이치고 도서관에서 공부안하고 밤새 놀던 친구들.. 얼마 되지도 않는 친구들인데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은 가끔 메신저나 통화하기도 힘들다. 왜그리 먹고사는게 바쁜건지.. 학창시절엔 서른도 너무나 까마득하게 느껴졌었는데...  세월이 빠르다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학창시절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트를 나눠 부르던 "이젠 안녕" 이란 노래가 문득 떠오른다. 영국이네 작은방에 모여서 파트를 나눠서 연습하며 소리쳐 불렀던 노래이다. 그중에 한명인 경연이는 지금 없지만 오늘 이노래가 너무 듣고싶다.

 

♬ 우리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표정 속에, 서로 말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
...
♪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겠지 우리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봐요~~♫
어느 차가왔던 겨울날 작은 방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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