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이노블루 VN310 무선마우스.. 이거 어쩔... ㅡㅡ

5년째 쓰고있는 로지텍 유선마우스가 슬슬 지겨워져서(아직 잘 동작하고 아무 문제 없음.. ) 무선으로 하나 알아보다았다. 블루투스는 보통 회사에서 보안프로그램으로 막아놓는 경우가 많아서 대상에서 제외하고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마우스를 발견했다.. 에누리와 지마켓에서 가격도 착하고 평도 좋은 놈이었다

Inovlu 2.4Ghz 나노수신기 무선마우스 VN310

만이천원... 일단 가격이 저렴한게 젤 맘에 와 닿았다. 로지텍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보통 5만원이 넘어가는데 이런 충동구매에 적당하지 않은거 같았기 때문이다.

다들 좋다 했다. 나쁘다는 평은 별로 없었다.

주문한지 이틀만에 회사로 마우스가 배송되었다. 포장을 뜯고 건전지를 넣은 후 나노수신기를 노트북에 꽂자마자 바로 인식했다. 첫 느낌은 좋았다. 그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던 유선마우스는 뽑아서 서랍에 넣어버렸다.


하지만 30분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난 서랍에 넣어뒀던 유선마우스를 다시 꺼낼수밖에 없었다. AA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는데 무게도 너무 무겁고(AAA를 사용하는 걸로 했어야 했다.. ) 결정적으로 버튼이 너무 빡빡해서 클릭할때마다 손가락에 힘을 너무 많이 줘야 한다. 늘상 하던대로 습관적으로 누르고 이동했는데 클릭은 되지 않고 커서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또 미세한 부분에서 포인트가 떨리는 현상이 있다.

으으으... 충동구매의 문제점이 바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울 마눌이 나에게 늘상 하는 얘기가 있다. 싸다고 덜컥 사놓고 안쓰는 물건들 대신 비싸도 신중하게 결정하고 샀더라면 훨씬 잘 썼을거고 그게 오히려 절약하는거라고...

이 마우스 어떡하지..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단순히 내맘에 안든다고 반품할수도 없고..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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