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일 화요일

<필리핀 생활 15일차> 필리핀 세부에서의 새해맞이

2017년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필리핀은 크리스마스 한참 전부터 크리스마스 축제분위기였다.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캐롤이 항상 들린다. 그리고 밤마다 폭죽소리가 들린다. 멀리서도 들리고 어학원 바로 옆에서도 빵빵 터뜨린다. 처음엔 총소린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 필리핀 무섭다더니 밤에 막 총 쏘는건가 했다. ㅋ

이젠 폭죽소리가 익숙해졌다. 그런데 오늘은 12월 31일. 폭죽놀이의 절정이다. 밤 10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터뜨려댄다. 밤 11시가 넘어 12시로 향해 가니까 그야말로 절정이다. 폭죽소리가 쉴새없이 들리다. 어학원 사람들 모두 나와서 구경하고 우리가족도 방에서 나왔다. 사방에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리고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한다.


한국에서였다면 광화문에 가지 않는 한 TV에서 보신각 타종이나 쇼프로그램에서 공연하다말고 카운트다운 하면서 새해를 맞이했을텐데, 이번엔 머나먼 타국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난생 처음 해외에서 성탄절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것이다. 1월면 난생 처음 내 생일도 여기 필리핀에서 맞이하게 된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책을읽자]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저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07일 가부장이 아니라 가녀장의 시대. 주인공인 슬아는 잘나가는 1인 출판사 사장이고 직원은 각각 엄마와 아빠다. 슬아가 제일 돈을 많이 벌고 가정을 책임지니 “가녀장” 이다. 소녀가장과...